엉망으로 살자 -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
노선경 지음 / 떠오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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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으로 살자 책이름이 재미있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열심히 살아도 시간이 부족한 세상인데요. 투잡, N잡까지 등장한 시대인데
엉망으로 살다니요? 그냥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작가는 노선경씨입니다. 
이력이 독특합니다. 고등학교 자퇴후 다른 학교진학, 서강대입학, 서강대 중퇴
작가는 얽매인 삶이 싫었고, 하고 싶은데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놀다가, 공부가 하고 싶어져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서 좋은 학교에 들어갔고,
여행갔다가 반년 살다오고...

우리는 엉망이라는 단어를 정리되지 않거나,
체계적이지 않으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엉망으로 살라고 하면 좀 의아하게 들립니다.
엉망의 의미는 그것말고도 '술 따위에 흠뻑 취하여 제정신을 잃은 상태'도 있습니다.
작가는 이런 의미로 엉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흠뻑 빠져서 미쳐 있는 상태인거죠.
정신없이 일에 빠져있는 상태도 엉망이라고 할 수 있는거니까요.
놀때도 미쳐서 엉망으로 놀고, 일할때도 미쳐서 엉망으로 일하라고 합니다.
잘 노는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고 하는 것처럼요. 작가의 생각들을 잘 펼쳐놓은 수필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놀라고 합니다. 열심히 놀다보면 일이 하고 싶어지고, 그때 일을 하게 되면 미쳐서 하게 된다고 하네요.
해보지 않은 것들이 해보고 싶어지는 그런것들을 얘기하는 거겠죠.
작가는 하나에 미치면 그것만 바라본다고 합니다. 그러다, 다른 곳에 미치면 또 그것만 바라보고요.
인생 멋지게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하고 싶은 것을 하되, 목숨걸고 하라고 합니다.
단,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의무를 뒷전으로 미루지 말라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그 안에는 하기 싫은 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따라오는 하기 싫은 일, 귀찮을 일들도
마땅히 해야 한다고 얘기 합니다.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티가 납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건지,
내가 잘 살고 있는건지,
고민이 많은 분들,
이 책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본 리뷰는 (주)떠오름코퍼레이션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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