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타 파티시에 7인의 베스트 레시피 컬렉션
피에르 에르메 외 지음 / 비앤씨월드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베이킹을 독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면서 간간히.. 여력이 되면 좋아하는 품목으로 골라 여러 클래스를 들으며 내 목마름을 채웠는데. 가정이 있다보니... 나한데만 돈을 쓸 수는 없는 상황. 그래서 그 목마름을 책으로 풀어 매 달 파티시에도 사서 보고 따라도 해보는 열정도 갖게되었다. 그러다 만난 베스트 레시피 컬렉션.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 파티시에 7인의 시그니처 레시피북이다. 책 값도 비싸고, 무엇보다도 정말 두께가 학생전과 수준이더라는. 서점에 가서 책을 우선 보고 싶었는데. 비닐에 덮여있어 책의 내용을 볼 수 없었다. 고민고민 끝에. 드디어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빨간 표지와 파티시에 7인의 이름이 새겨진. 난 이들이 유명한지 모른다. 그냥. 책이 좋다니까 사보게 된 거고. 어떤 내용이 있을지는 이제부터 확인해보면 된다.

책은 여러 파트들로 이루어져있다. 반죽 / 크림&무스 / 소스, 장식, 글리사주  총 3부분이다. 여기에 여러 파트가 또 나누어져있고 그 안에 레시피가 기본 레시피-> 초급 레시피 -> 고급 레시피 -> 유명 파티시에의 고급 레시피 들로 이루어져있다.

 위 사진은 쉬크레 반죽을 이용한 레시피들인데. 점점 단계가 높아져 그에 따른 응용도 가능할 듯 싶다. 책은 이렇게 모든 레시피의 바탕이 되는 기본 레시피 40가지와 업그레이드 된 레시피들이 있어 이 책 한권으로 베이킹에 대한 지식과 궁금함을 조금은 해소시켜주지 않을까 싶다.

사진도 하나같이 너무 예쁘다. 색도 모양도 화려해서. 보기만해도 괜히 입가에 미소가.... 흐믓하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을 때 볼 수 있어요.

과정샷도 나쁘지 않다. 사진도 레시피도 설명이 간결하면서 콕 찝어준 느낌이 난다. 그동안 파티시에 잡지를 보며 설명만 들어있는 글만 봤는데...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장식을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기록이 되어 있고, 그에 따른 설명도 있어 좋다.

마카롱을 굽고 유산지와 팬 사이에 물을 부어주면 마카롱이 잘 분리가 된다는 등의 팁도 있다.

요즘 글리사주 된 마들렌들이 인기던데. 글리사주 하는 방법이라든가, 캐러멜 소스를 만드는 방법, 마시멜로 만들기 등 여러가지 팁과 정보가 많다.

부록으로 프랑스 책이기에 우리나라에 없는 재료도 많다. 재료에 대한 설명과 도구에 대한 이해, 프랑스어 용어 풀이와 7인의 파티시에에 따른 레시피 정리와 디저트 별로 나와있는 색인까지. 아직은 어렵지만, 몰랐던 부분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기본 레시피부터 하나씩 천천히 이해하며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까지!! 심심할 때, 이렇게 추운 날 따뜻한 이불안에서 꼼지락거리며 책도 읽어보고 싶다. 참고서라 말했지만, 내가 만난 베이킹 선생님이자 길라잡이가 될 것 같은 느낌. 너무 근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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