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파스타 -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탈리아 요리가 아닌 따뜻한 집밥으로 다시 태어난 소박한 파스타 소장하고 싶은 요리책
월간 수퍼레시피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늘 믿고보는 레시피팩토리에서 <소박한 파스타>라는 책이 발간되었어요. 파스타를 저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간단하게 외식할거리를 찾을 때면 늘 파스타집으로 가곤 해요. 다양한 맛을 가진 파스타라 누구라도 그 입맛을 다 충족시켜줄 수 있어 파스타를 즐겨 먹는 탓이라고 생각해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과 함께 스파게티면과 치킨스톡이 사은품으로 따라 왔어요. 배보다 배꼽이 큰...^^ 사은품이죠. 이럴때 구매하면 왠지 더 좋은 느낌...

"파스타야 뭐... 소스에 베이컨, 양파 등을 넣어 볶다가 알맞게 익은 면을 넣고 휘리릭~ 볶아내기만하면 되는걸"

 

그랬는데... 지난번에 파스타 만들면서 정말 맛이 없어진... 맛있는 소스에 볶아내기만해도 맛있는 파스타가 되는 걸... 왜 맛이 없어졌는지. 아이들도 설레설레... 저도 .. 급격하게 떨어진 자신감으로... 한동안 파스타를 멀리하고 있던 중에... 발간된 책이니 오죽.. 환호성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더랬죠..  그래서. 파스타 만들기 전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다시 만들기 시작해봅니다.

책은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정답이지만, 보기에도 편해야 한다. 라는...^^ 책에 의지해. 정확한 계량으로 요리를 하는 저한데는 책은 좋은 선생님입니다. 왼쪽 상단에 초록색 - 오일, 빨강색 - 토마토, 주황색 - 크림으로 표시가 되어 책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요. 따로 소스별로 모아두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구요. 둘이 먹기 편한 2인용으로 준비된 책이라... 혼자 먹을 때는 반으로 잘라서... 요리를 하셔야해요. 친절한 사진도 빼 놓을 수 없구요. 언제나 수퍼레시피 카페에서 친절한 AS도 가능하다는 점...

면수를 넉넉하게 만들면, 소스에 넣어 더 맛있는 파스타가 될 수 있다죠. 해물을 미리 손질하고, 면을 삶는 동안 재료를 준비하면 바로 소스에 버무려 요리를 진행하니 조리 시간도 절약되고. 그래서 저녁에 3가지 파스타를 준비할 수 있고 만들 수도 있게 되더라구요.

파스타는 라면, 칼국수, 국수 같은 면요리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고, 간단한 요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소스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기본 파스타부터 냉장고 파먹기 등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한 파스타 그리고 일품요리로 변신한 파스타 등 70여가지의 파스타를 만나실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나 저도.. 매일 자주 이용하는 파스타 면은 스파게티나 펜네, 푸실리 등 이 면을 벗어나지 않는데요. 소박한 파스타 책으로 저도 라자냐도 사보고,, 소스에 따라 달라지는 파스타면이 있는 것도 알게되구요. 여러가지 모양의 파스타도 책으로 구경했다죠. 이렇게 책으로 보고 마트가면 눈에 더 들어오는 건 사실이에요.

파스타를 만들 때 꼭 기억할 팁! 잊지 말아야죠...

파스타면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예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쉐프들이 15분 안에 만드는 요리프로그램에 파스타 면을 뚝딱뚝딱 만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저도 신기하다~ 했었거든요... 조만간... 밀대로 밀면서.. 파스타면 만드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70여가지의 다양한 파스타 외에 곁들임으로 좋은 빵이나 샐러드, 절임 피클등 다양한 레시피도 추가로 있으니 같이 만들어봐요.


이렇게 책을 읽어보고 저도 혼자서 먹는 점심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에 파스타를 만들어봤어요. 책에서 알려준 대로 팁을 생각하면서 만들었구요. 혼자서 3가지 만들 때 괜히 시작했나. 했지만, 시간차를 두어 맛있게 외식하는 기분으로 파스타를 즐기기도 했지요.

  혼자서 먹을 때는 아무래도 빠르게 조리하고 간단한 재료가 좋죠. 김치가 들어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나이드신 어른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깔끔한 김치 크림 스파게티와 베이킹하고 남은 생크림을 로제소스로 이용하고 게맛살에 크러시트 페퍼가 들어가 약간 매콤하고 부드럽게 즐긴 게살 로제 스파게티에요.

어느 날의 저녁식사, 각자 다른 입맛을 가져서... 입맛대로 만들어본 3가지 파스타입니다. 크림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고른 알프레도 페투치네, 예전에는 펜네와 푸실리를 넣고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펜네 안에 크림 소스가 들어가니 더 맛있더라구요. 페투치네 같이 넓은 면에도 어울리는 파스타입니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둘째 아이가 고른 치킨 커리 링귀네. 요건 닭가슴살에 커리를 넣어 잠깐 재워뒀다가 볶아낸 파스타인데요. 닭가슴살이 너무 맛있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알싸한 맛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의 엄지척! 파스타에요. 전 시금치와 베이컨을 볶아 만든 오일 파스타, 시금치 베이컨 스파게티인데요. 발사믹 식초가 들어가 샐러드처럼 가볍게 즐긴 파스타 요리였어요.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일품요리처럼 느껴지는 파스타 요리.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도 좋구요. 긴 긴 겨울 책으로 메뉴 고르듯 하나씩 골라 휘리릭~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파스타로 <소박한 파스타> 따뜻한 시간을 느끼기에 이만한 것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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