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들로 가득하고 나는 우리 모두가 왕처럼 행복해야 한다고 확신하노라
전 행복의 진정한 비밀을 발견했어요, 아저씨.바로 현재를 사는 거죠.영원히 과거를 후회하거나미래만 바라고 있기보다는바로 지금 이 순간에서가장 많은 걸 얻어 내는 거예요.
어느 날 지진이 일어나 남편과 12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잃는다고 해도,다음 날 아침이면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기운을 차리고새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할 거예요.
누구도 인간만큼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다른 종을, 우리 기계까지도 포함해서,착취하지는 않습니다.인간에 의해 생명을 얻은이 무수한 존재들은아무 의미 없는 생을 잠시 살다가인간을 위해 죽어야 했습니다.우리는 그걸 멈추려는 것입니다.
저는 생각했어요.이 우울감도 인간에게 유익한 뭔가를 하는 게 아닐까 하고요.만약 이게 그렇게 나쁘기만 한 거라면왜 진화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거죠.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더그 사회의 영혼을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아이들은 문자 그대로 ‘작은 인간‘이다.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세상에 초대받아성인과 종류만 다를 뿐인불안을 견뎌내야 하는 여린 생명체다.한 사회에서 가장 약한 자가그 사회의 수준을 드러내 보여준다면작은 단위의 사회라 할 가족도아이를 중심에 놓고 보아야제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부모와 자녀의 ‘동반자살‘은 없다.자녀 살해 후 부모 자살만 있을 뿐이다.이를 ‘동반자살‘이라고 부르는 것은명백한 살인과 아동인권 침해를온정의 대상으로 만들고부모가 자기 뜻대로자녀의 죽음을 결정할 수 있다는잘못된 인식을 퍼뜨린다.자녀는 부모의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재산도, 소유물도 아니다.부모의 처지가 아무리 절망스럽다고 해도부모가 자녀를 죽일 권리는 없다.
입양은 선한 일이라기보다전문적 도움이 필요한전 생애의 과정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현금 지원보다전문적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공적 전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한국 사회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은‘경력 같은 신입‘이기를 바라는 관점"이라는 것이다.
스웨덴의 경험이 보여주는 것은삶은 개인주의적으로 살고,해법은 집단주의적으로 찾을 때저출산을 비롯하여우리가 겪는 위기를 해소할 길이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내가 독을 마시고남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 P133
바다를 이루는 물은 한 번에 모인 것이 아니다.인간이 접근하기 불가능한아주 멀고 높은 산의 꼭대기에 떨어진한 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넓고 깊은 태평양이다. - P225
완전히 검거나 완전히 흰 선명한 인생은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중간인 여러 채도의 회색들이 필요하다. - P83
어떤 기억은 아물지 않습니다.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해지는게 아니라,오히려 그 기억만 남고다른 모든 것이 서서히 마모됩니다.색 전구가 하나씩 나가듯세계가 어두워집니다. - P134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살아남았다는,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 P135
우리는 고귀해.헌법에 따르면,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고귀해. - P155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길 원한단다.먼저 가신 임들을 위해 다 같이 묵념합시다,먼저 가신 임들을 따라 끝까지 싸웁시다.그러니까우리는 고귀하니까. -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