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 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 P42

우리는 성애의 중요한 요인,
곧 ‘의지‘라는 요인을 무시하고 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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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장점의 도움으로 성취를 얻지만
약점의 만류로 인해
진정 원하던 것을 포기하거나 빼앗긴다.
어쩔 수 없이 약점은 삶의 결핍과 박탈을 관장한다.

첫사랑의 죽음에는 에필로그가 필요 없다.
잊는 것만이 완전한 애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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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없는 고요 속에 떠 있는
작고,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를 지구의 승객으로 본다는 것‘
을 의미한다.

지구가 고작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구슬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았을 때
지구라는 작은 행성,
푸르게 빛나는 우주의 오아시스와
우리 서로를, 모든 동식물을,
같은 행성에 탑승한 승객이자 동료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암시한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을 통해,
환대와 신뢰의 순환을 거듭하여 경험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적대와 경쟁을 통해서만
번성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달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이
그토록 아름답게 보였던 것과
그 푸른 구슬에서 시인이 바로 인류애를 떠올린 것은
지구라는 행성의 승객인 우리 모두가
오랜 세월 서로에게 보여준 신뢰와 환대 덕분이었을 것이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여행자라고 생각하면
떠나보내는 마음이 덜 괴롭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환대했다면,
그리고 그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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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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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잠옷을 입으렴 (개정판)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세상엔 나침반 같은 사람과 풍향계 같은 사람이 있어.
나침반 같은 사람은 길을 잃어도
자기가 찾아가야 할 곳을 알게 되지,
어디에 갖다놓아도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니까,
목표가 분명한 거야.
반면 풍향계같은 사람은 바람이 불 때마다 목표를 놓쳐.
그 사람이 기준 삼았던 풍향계는 늘 변하니까.
난 여러분 인생에도 나침반이 하나쯤 있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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