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학의 『길모퉁이 재즈 카페』를 읽고 나서 들었던 첫 번째 느낌은 바로 자유. 재즈를 연주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정신적 자유를 극한까지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거기에 고독을 아는 남자라면 재즈의 색소폰 선율이 왜 그렇게 남자의 마음을 울리는지도 금방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