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위안 - 어느 날 찾아온 슬픔을 가만히 응시하게 되기까지
론 마라스코.브라이언 셔프 지음, 김명숙 옮김 / 현암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슬픔의 위안』은 참, 잔잔하게 마음을 달래 주는 책이다. 가까운 사람의 사별을 겪은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슬픔을 넘어 보편적인 공통 기억으로 우주 어딘가에 기록되기를 소망할 만큼 위로를 많이 받았다.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민족, 인종, 성별을 뛰어 넘어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삶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깨우쳐주는 정신과 의미의 존재들이다. 비록 육체는 없어졌어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충실하고 충만하게, 그리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살라고 바람의 살랑거림과 나뭇잎의 떨림, 파도의 거품, 나비의 날갯짓, 밤 하늘 별의 반짝임 등으로 깨달음을 암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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