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남주의 손에서 자라온 여주가 남주의 출세로 인해 고통받는 스토리입니다.
일단 본편은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전개를 비롯해서 과거, 현재를 오가는 모습이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침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어요.
본편이 둘의 비극만 보여줬다면 외전은 둘의 오해를 푸는 과정이 나옵니다.
외전은 그냥 본편의 연장선이에요.
왜 외전으로 분류하셨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
1부, 2부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고구마인 작품입니다.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외전 포함) 고구마를 유지합니다.
남주, 여주 둘 다 별로지만 여주가 정말 최악입니다.
지독한 회피형, 자존감 낮은 캐릭터라 보는 입장에서 많이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개연성과 고구마만 잘 잡았어도 괜찮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외전은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