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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청혼을 거절했더니 자식이 생겼다 (총5권/완결)
이늬 / 필연매니지먼트 / 2024년 2월
평점 :
겉돌기만 하던 사회 부적응자 영웅의 치유기입니다.
300년을 넘게 살아오며 타인에게서 받은 육체적&정신적 고통, 공허함 같은 부분들을, 모종의 이유로 어린 모습이 돼버리면서 타인에게 치유를 받는 스토리인데 상당히 묵직해요.
여주가 짠하기도 하고요.
인물들의 대화나 계급 간의 격차가 약간 가벼운데 이런 부분들이 작품의 묵직함을 좀 중화시켜 줍니다.
초반엔 잔잔함이 주를 이루며 뒤로 가면서 스케일이 커지고, 후반에 초중반에서 이뤄진 모든 게 포텐이 터지는... 뭐, 그런 작품입니다.
판타지 요소가 강합니다.
물론 로맨스도 적당히 있고요.
캐릭터들의 매력과 설정의 신선함도 좋지만, 여주의 서사가 단연 돋보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녀' 라는 단어를 썼다면 작품을 감상하는 데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너무 '그' 에 집착하신 느낌?
다음 작품을 쓰신다면 이 부분이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