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모럴 패닉 (총3권/완결)
밀셰크 / 에피루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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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찰 여주와 정체불명의 남주를 다룬 혐관물입니다. 

종교, 마약을 다룬 스토리라고 보시면 되고요. 

여주는 FM을 고수하는 사회성이 결여된 캐릭터인데, 이미 머릿속으로 답을 정해 놓고 수사하는 답정너라 직업 정신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아쉽습니다. 

남주가 이 작품을 하드캐리한다고 느꼈어요. 

둘 사이에서 오가는 긴장, 탄탄한 설정 전부 좋았습니다. 


딱 하나 유일한 흠이 있다면 공포탄에 대한 부분이 좀 잘못됐는데, 작중에 공포탄을 목덜미에 근접해서 쏜다는 표현이 나와요. 

TMI 지만 공포탄이라는 건 탄두가 없어서 실탄에 비해 위력이 많이 떨어질 뿐이지 근접시 위력이 제로는 아니거든요. 

근접 사격하면 잘못하면 사망도 가능하고요. 

위협이 목적이었으니 목 주변의 허공에 발포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죠. 

이건 수정이 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디테일만 더 꽉 잡는다면 뭘 쓰시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완성도도 높다고 느꼈고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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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종말에는 사과를 1 종말에는 사과를 1
우유양 / 블라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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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배경의 가이드물인데 뭔가 유치한 부분들이 있고 여주의 감정선이 이해가 좀 안 됩니다. 

벽 너머에서 살아온 모습은 서술되지 않았지만 아포칼립스 특유의 거친 환경을 장기간 겪으며 악착같이 살았을 여주가 너무 유약해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어요. 

그 외에도 허술한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고요. 

스토리와 씬이 툭 끊기는지라 전체적으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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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크라임 킹덤, 음탕과 색의 도시 (총4권/완결)
은호영 / 로제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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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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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크라임 킹덤, 음탕과 색의 도시 (총4권/완결)
은호영 / 로제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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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이 무너져 도망친 왕녀가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다 갱단에 납치되어 보스인 남주와 얽히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좀 특이한 작품이에요. 

범죄 조직과 같이 긴 시간 생활하며 동화되는 여주랄까. 

뚜렷한 목표를 갖고 소속감까지 생겨서 그런지 납치된 초반과 다르게 범죄에 많이 무뎌진 모습들이 보입니다. 

자보드립 보다 한층 더 상스러운 단어들이 나오니 유의하시면 될 것 같고요. 

후반부 급전개가 좀 아쉽긴 하지만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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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키레네 (외전 포함) (총3권/완결)
님도르신 / 와이엠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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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모럴리스하고 피폐한 씬 위주의 작품입니다. 

근친, 수간, 윤간... 뭐, 호불호가 상당한 요소들인만큼 배덕감이 상당합니다. 

여러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게 다양하게 있어서 씬이 아주 좋았어요. 

감정 교류는 없이 일관된 모습으로 개과천선 따위 없는 비틀린 애정을 보여준 게 흥미롭습니다. 

전체적인 짜임새나 결말 다 좋았지만 독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엔딩인 것 같고, 작가님이 진정 원했던 진엔딩은 이프 외전 쪽이 아닌가 싶네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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