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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모럴 패닉 (총3권/완결)
밀셰크 / 에피루스 / 2024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찰 여주와 정체불명의 남주를 다룬 혐관물입니다.
종교, 마약을 다룬 스토리라고 보시면 되고요.
여주는 FM을 고수하는 사회성이 결여된 캐릭터인데, 이미 머릿속으로 답을 정해 놓고 수사하는 답정너라 직업 정신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아쉽습니다.
남주가 이 작품을 하드캐리한다고 느꼈어요.
둘 사이에서 오가는 긴장, 탄탄한 설정 전부 좋았습니다.
딱 하나 유일한 흠이 있다면 공포탄에 대한 부분이 좀 잘못됐는데, 작중에 공포탄을 목덜미에 근접해서 쏜다는 표현이 나와요.
TMI 지만 공포탄이라는 건 탄두가 없어서 실탄에 비해 위력이 많이 떨어질 뿐이지 근접시 위력이 제로는 아니거든요.
근접 사격하면 잘못하면 사망도 가능하고요.
위협이 목적이었으니 목 주변의 허공에 발포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죠.
이건 수정이 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디테일만 더 꽉 잡는다면 뭘 쓰시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완성도도 높다고 느꼈고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