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네 살 - 아빠 4년차 그림일기
유영근 지음 / 참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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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4년차 그림일기인 "아빠는 네 살"



이 책을 보고 옛 추억에 젖어들듯 혼자서 낄낄 거리며 "맞아맞아"라고 혼잣말을 하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시금 책속으로 몰입하며 또 다시 낄낄거리던 나..

처음 아빠, 엄마가 되고 모든게 새로운 그 시절...

아니 지금도 매번 새로운 일만 가득한데...

그래도 아이가 어렸을 그 시절에는 어렵지만 모든게 재미있었는데....

육아라는 것을 엄마의 입장이 아닌 아빠의 입장에서 재미나게 4컷 만화로 그려낸 그림 일기가

힘든 육아 속에서도 한자락을 웃음을 내보일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주고 있다.

현실 속의 육아에서 흔히 겪는 에피소드들을 보며 어쩌면 그 장면을 이리도 잘 잡아서 그렸는지 감탄이 나올 따름이다.


아이가 어렸을때 종이와 연필만 보이면 그리던 아이의 손과 발..

놀이의 일종으로 종이와 연필만 보면 아이의 손과 발을 그리면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하던 아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지금은 너무 커버려서 이런 것은 시시하다며 쳐다보지도 않는데..

그때의 너희는 엉터리 손과 발의 그림에도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 했었단다.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따라 한다고 했던가?

어느 날 우리 아이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내가 하던 그 행동을 동생들한테 똑같이 하고 있던 큰아이...

칭찬을 하는 모습이나 야단을 치는 모습...무엇인가를 가르치는 모습들이 내가 하는 행동 그대로였다.

그 모습을 재미나게 잡아서 그린 4컷만화..불똥.

엄마한테 야단맞은 미래...

그 모습 그대로 아빠에게 그대로 하는 모습을 그리고,

밑에 쓴 태그들이 아빠의 육아 마음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 더욱 재미있다.

 


육아라는게 그리 쉬운 것이 아닌데 엄마의 입장에서 보는 육아와 아빠의 입장에서 보는 육아는 조금 다르다.

"아빠는 네 살"을 통해 아빠의 입장에서 본 육아를 재미난 만화를 통해 엿볼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 든다.

그리고 4컷만화도 재미있지만 밑에 태그들이 가슴이 짠하게 하기도 하고,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아빠는 네 살"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렸을때 육아로 좌충우돌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았다.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잠시의 웃음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아빠는 네 살"

육아에 지칠때 잠시라도 한컷씩 읽으며 웃음을 지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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