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번리의 앤 네버랜드 클래식 46
김경미 옮김, 클레어 지퍼트 그림, 루시 모드 몽고메리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때 만화로 봤던 빨간머리 앤...

그 이후의 삶을 혼자서 상상만 하며 궁금해 했었는데...

에이번리의 앤에서는 어느덧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인생을 배우는 젊은 아가씨로 자랐다.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마릴라 아주머니와 함께 지내려고 초록 지붕 집으로 돌아온 앤...

그 앤이 사는 마을 도감이 책의 앞뒤 면지에 나와있어서

마을도감을 자꾸 떠올려가며 이야기를 읽어나가니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책에서의 앤은 마을을 발전시키려고 애쓰는 열정적인 아가씨가 되어있고

또 한가로운 시간이면 어릴때처럼 상상의 날개를 펴는 모습은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리고 쌍둥이들을 돌보면서 책임있는 누나이자 언니로, 또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따스한 선생님으로, 라벤더 아주머니의 사랑을 연결시키는 낭만적인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내가 기다리는 길버트와 앤의 이야기는 아쉽지만 많이 나오지 않는다...ㅠㅠ

이렇게 들어있는 삽화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어울리는지 알수 있는데 말이다....ㅠㅠ

그들의 이야기는 다음권에서나 나올것 같다.

아니..찾아보니 레드먼드의 앤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레드먼드의 앤을 꼭 읽어서 그들의 결말을 꼭 봐야겠다.

그래서 내가 상상한 그대로의 이야기로 결말이 지어지는지 확인해봐야겠다.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는 책의 내용이나 구성을 봤을때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그런 책이다.

예전부터 친구가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 얘기를 많이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에이번리의 앤을 보고나니 정말 소장하고싶은 책이 되어버렸다.


이 책을 보면 작가의 소개나 시대적 배경 그리고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집 내부 등....

다른 책에 비해 더욱 상세하고 흥미롭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초등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책이라 집에 소장하고 있으면 배부른 느낌이 들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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