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이론은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1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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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우리 아이들 만큼은 과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아들들은 과학을 좋아하는 듯 하지만 역시나 딸아이는 과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별로 못느끼겠다고 한다.

하지만 우주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과학이라는 것이 아주 싫은 것은 아닌것 같다.

아이가 과학이란 과목에 더 흥미를 잃기전에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1 - 상대성 이론은 처음이지?"



이 책에서 작가의 말에 나온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기하학에 관심이 많은 이집트 왕이 당시 최고의 수학자인 유클리드에게 기하학을 배우는 쉬운 방법이 없는지 물어보았다.

이에 유클리드는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는 한 마디만 했다고 한다.

왕이라고 해서 쉽게 기하학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분명 학창시절에 배웠던 상대성이론인데 지금 아이들이 물어보면 그게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것은 그 과정을 알아가며 이해하기 보다는 그저 외우려고만 했기 때문에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총 9장의 목차에 따라 상대성이론이 등장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서 과정에 따라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


1장에서 다루는 빠르게 달리고 있는 지구와 상대성 원리에 관련된 부분을 보면 상대성원리와 상대성이론의 차이점부터 알려준다.

상대성원리는 상대성이론의 기본원리 중 하나로 앞으로 뉴턴역학은 물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도 기본이 되는 원리라고 한다.

긴 글로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재미난 그림이 함께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읽기에 편하게 되어있다.

그림을 보며 조금 더 자세히 이해를 할 수 있다고나 할까??



이 책에서 아이가 가장 흥미있게 보던 부분이 9장 일반상대성이론의 증명에서 나온 수성의 이상한 행동에 관한 부분이었다.

아인슈타인이 수성의 이상한 행동이 자신의 이론이 옮음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점과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이 등장한 후 이 이론이 옳은지를 알아보기위한 많은 관측과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흥미있다는 것이다.

상대성이론이라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이 책의 첫장부터 차근차근 읽어오니 흥미롭다는 말을 하는 아이를 보니 역시 이 책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증명한 실험이나 관측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었는지 9장에 나오는 설명으로 알아가고, 상대성이론의 산책을 통해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할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게 좋았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상대성이론은 무조건 어려워만 외치던 나에게 '아~이렇게 쉽게 다가갈 수도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아이들도 상대성이론의 생기게 된 과정을 따라가다보니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다고 한다.

책의 뒷 표지에 작가는 상대성이론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이론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막연하게 어렵다라고 생각하던 것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쉽게 접근을 해가니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도 조금은 더 쉽고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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