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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조지아 암슨 브래드쇼 지음, 리타 페트루치올리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8월
평점 :
세상의 반은 여자라는데 그동안의 위인전들을 보면 대부분이 남자들이다.
요즘 세상도 점점 남녀평등을 외치고 있는데....
오히려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그래서 그런가?
여성들에 대한 위인전이 점점 나오고 있다.
우리집은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을 통해 위대한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과학, 스포츠, 예술가, 지도자..
여러 분야에서 도전을 했던 여성들에 대해 나와있는 이 책.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들 살펴보니 아는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아이들.
나 역시 이름을 살펴보니 모르는 인물들이 더 많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인물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다는 큰아이.
아마도 여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인물에 따라 조금씩 틀리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구성은 첫페이지는 인물 설명.
그리고 이어지는 인물의 일대기와 사건들...
마지막으로 그 인물처럼 따라 해볼수 있는 독후활동가이드까지 있어서
간단하게 나와있지만 그 인물들에 관해 잘 알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각 분야마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로 서두를 열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축구 경기를 다 보고 집으로 가던 길에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지요.
병원에서는 한 외과 의사가 소년을 치료할 준비를하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그 소년을 본 외과의사는 말했습니다.
"오, 이럴 수가! 우리 아들이잖아!"
어찌된 일일까요?
맞습니다...외과의사는 소년의 어머니였던 것이죠.
이런식으로 위대한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알려주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밖에 없게 되어있다.

프리다 칼로와 코코 샤넬은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인물이지만,
해리엇 터브먼과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같은 경우는 모른다.
이렇게 모르는 인물들도 이 책을 통해 많이 만나볼 수 있으니
우리의 역사에 한 몫을 한 위대한 여성들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다.

인물들에 대해서만 알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라면 다른 위인전들과 별 다를바가 없을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은 한 분야에 관한 인물들에 관한 설명이 끝나면,
마무리로 아이들이 직접 그 분야에 참여해 볼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준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그 분야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 방법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여성들에 대해 많이 알게된 아이들!!
이 책은 그동안 남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 아이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위대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넓은 생각과 창의력을 갖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