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
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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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보이는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한국 유일의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 편집장 박진규님이 쓰신 책. 출간 전 몇 가지 사건을 가제로 묶은 책을 먼저 받아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 <스모킹건>, <용감한 형사들>처럼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다.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 검거까지, 그 일련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각도에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면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지만, 어둡고 축축한 부분까지도 열심히 들여다보자는 주의랄까.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사건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여 년 전, 강력 사건이 주변에서 발생해 탐문 수사를 하러 오신 수사관님들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피해자에 대한 정보나 주변 인물에 대해 묻는 단순한 질문들이었기에 성의껏 답변을 드렸는데, 그때 나의 두 눈을 바라보던 두 형사님의 흔들림 없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심장이 관통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건도 결국 사람에 의해 발생하지만, 해결 역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때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미제 상태로 오랫동안 남아 있던 사건들도 결국 ‘잡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의 집념으로 해결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발전하는 과학수사 기법은 그런 의지에 힘을 더해주는 도구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반드시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형사님들의 의지가 있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끝까지 사건을 좇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건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묵직하다.



이 책을 통해 사건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집념과 수사의 세계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란다.



#박진규 #매경출판 #범죄실화 #매일경제신문사 #수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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