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부세대 - 초고령사회를 읽는 법
이동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0월
평점 :
"나는 거부한다, 내게 주어진 것을!"
한국은 만65세 이상의 사람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다.
나이가 들면 은퇴하고,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한적한 시골에 살며 남은 삶을 돌보는 조용한 일상이 보편화 된 노인의 삶, 앞으로 우리도 그러할까?
이 책 《거부세대》 에서는 1964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약 954만 명에 주목한다.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경험했고, 외환위기를 지나왔으며,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기를 기대하지 않는 첫 세대로서, 기존의 노년의 삶을 거부하고, 색다른 인생 후반전을 산다고 설명한다.
이들의 키워드를 여섯 가지 '거부'로 설명한다.
1. 이름의 거부 – 나는 김부장이 아니다.
평생 직장 내 직함으로 불리던 사람들이 은퇴 후
사라진 직함 대신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이름으로 살고파 하기 때문이다.
2. 나이의 거부 – 나를 시니어라고 부르지 마라.
기존 시정에서 실버, 시니어 등의 워딩으로 나이를 나누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3. 공간의 거부 – 나는 경로당에 가지 않는다.
<경로당> 우리가 흔히 아는 노인들만의 공간!
왜 늘 노인은 따로 있어야 할까? 운동하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상은 계속되어야 한다.
지난 날의 분리에서 벗어나 세대 간 어우러지는 공간이 필요하다.
4. 은퇴의 거부 – 나는 은퇴하지 않는다.
정년퇴직이 인생퇴직이 아니다.
그간 쌓은 경험과 전문성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두 번째 직업을 가져가는 환경이 필요하다.
5. 이동의 거부 – 나는 이사하지 않는다.
시골 깡촌, 실버타운 등으로의 자리이동이 아닌
앞으로는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집으로 찾아오는 주거 환경이 중요해진다.
6. 상속의 거부 – 나는 물려주지 않는다.
이제는 자녀에게 남겨줄 재산만큼이나 자신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건강과 여행, 취미 등 자기 자산을 활용해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초고령사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은 현재! 이미 초고령사회!
노년층을 단순히 돌봄, 모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들은 이들을 독립적인 소비자로로 이해해야 할 시점이다.
그들의 욕구, 일자리, 의료, 주거 환경들을 제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들 또한 어떻게 나이 들 것인지! 우리의 미래를 이 책을 통해 보다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