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무서운 이야기다. 누구나 폭력(심하게는 자살-살인까지)의 피해자가 될까봐 두려워하는데 그 누구든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어찌보면 미국사회의 전형적이고 합리적인 중산층 가족이었을텐데,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가 망가지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두렵고 무섭다.어떻게 아이를 길러야 할 지, 어떻게 지켜보고 이끌어야 할 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부모라면,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내 자식이 어디 내놔도 모자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더더욱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나저나 우리나라처럼 폭력 예방은 커녕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시스템이 체계가 안 잡혀있으니 이걸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