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쉽게 읽는 지식총서 1
니콜레 랑어 지음, 윤진희 옮김 / 혜원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 사고가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것은 겨우 0.917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 1%도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90% 이상이 무의식의 공간에 가라 앉아 우리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나도 알지 못하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마음 가는대로 나를 조종하는 내 무의식을 알고 싶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심리학이라는 분야이다.

나를 바로 알고 나를 똑바로 세우기.

나를 먼저 이해하고 그 바탕으로 타인을 보듬어 안기.

 

늦은 밤이나 가족들이 막 출근한 직후의 시간에 걸려오는 지인들의 전화는 대부분 자신의 혼란이나 우울을 호소하는 경우이다. 유독 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 나이대가 가지는 특징인지 요즘 들어 부쩍 그런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상이 필요한 심리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과연 가능할까?

 

이러저러한 생각들로 인해 심리학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책이 바로 니콜레 랑어의 [심리학]이다.

<쉽게 읽는 지식총서> 시리즈중의 하나로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의 분야>, <심리학적 방법과 개입>등 총 3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초보자들이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비교적 쉽게 다다갈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이나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은 따로 박스를 만들어 눈에 쏙 들어오게 편집되어 독자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사실 일반인이 독학으로 <심리학>을 바로 이해 하기는 어렵다.

깊이 있는 공부로 들어가기 전 먼저 쉽게 읽는 지식 총서의 [심리학]으로 일반적인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을 살펴본 다음 각자 원하는 부분의 (나의 경우는 프로이트와 융이다.) 공부를 하면 이해가 빠르고 쉽겠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고 있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다루는 학문.

심리학은 정말 매력적인 분야이다.

만약 당신이 이 계절을 힘들어 하는, 일명 ‘봄을 탄다’ 면 쉽게 익는 지식총서의 [심리학]을 읽어 보시기를.

그리하여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지혜를 얻으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