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1 - 영웅의 빛과 그림자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1
허윤 지음, 허재호 그림, 김대보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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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벌거벗은 세계사 티브이 프로그램 역사상 한 획을 그었다? 까지는 아니어도 센세이셔널하긴 했다. 역사책이 아닌 예능으로서의 그 입지가 점차 굳어져 어른 아이들 교양으로 손색없는 스토리 라인과 지식이 가득하다는 것에 이의가 없을 거다.

제작진들이 기획하고 허윤 글, 허재호 그림, 여러명의 감수자들이 참여하신 <타임워프 역사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제 1권 영웅의 빛과 그림자 편이 나왔다.동화와 웹소설에 2015년 푸른문학상과 2020년 웹소설 공모전에 당선하신 허윤 작가님의 글 그리고 만화와 웹툰 작가이신 허재호 님의 합작품...

역사교육과 서양사학, 물리학 전문가들까지 <벌거벗은 세계사> 중에도 나폴레옹, 링컨, 잔 다르크, 에디슨 TV 속에 등장하셨던 분들이 감수를 맡으셨다.

차례에 나와있는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건지, 무엇이 진실인지 등 '역사 X-파일'로 알아보는 이야기들 그리고 '벌거벗은 역사 단톡방'에서 시대 핫 이슈라고 해서 한국사의 연대와 비교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유용하다. 여기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범죄자 케이를 잡는데 몰두하는 테오는 지구35에서 온 타임경찰로 김서준과 같은 지문을 가진 인물로 타임워프를 해온 주인공. 서준의 학교 친구로 진취적 성격이라 타임 워프로 서준을 따라 여행하게 된 장한다. 지구35에서 타임 워프 장치를 훔쳐 달아난 수배자 케이. 서준이 살고 있는 지구로 와 여러 시대를 오가며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 타임 경찰의 오퍼레이터로 테오에게 케이의 좌표를 전달하며 케이가 간 곳의 시대상을 브리핑해주는 인물인 릴리.

평행 우주는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생겨나거든.

그런데 요즘 시간을 넘나들며 역사를 바꿔 놓으려는 범죄자가 활개를 치고 있어.

프롤로그 중에서.

원하는 평행 지구의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앱이 설치되어 있어 지문을 찍으면 이동할 수 있지만, 테오는 S급 수배자 케이가 건 저주때문에 지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다른 지구의 서준을 찾아오게 되었다고...

서준과 한나는 테오의 이야기를 듣고, 릴리의 좌표를 받아 나폴레옹 시대로 날아간다.

마렝고 전투에서 나타난 케이는 역사적 사건인 나폴레옹의 집무실에 나타나고 뒤이어 온 서준과 한나 그리고 테오가 역사가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활약을 펼치는데......바로 나폴레옹의 선택이야.

케이가 아무리 교란 작전을 펼쳤대도 역사를 바꾸느냐 마느냐는

지금 나폴레옹의 선택에 달렸거든.

지금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은 전쟁 영웅으로만 칭송되지 않고 비판적인 시선이 더 크다고 한다. 백전백승의 전쟁 천재도 아니고 승리한 만큼 패배도 많이 했으며 고집을 부리다 질 뻔한 전투를 부하 장군이 역전시킨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승리를 강조하고 패배를 감추면서 전쟁 천재, 영웅이라고 선전했다는 이야기.

스스로 황제가 되어 권력을 차지한 그는 당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집착한 군주로 언론을 통제하고 비밀경찰을 풀어 자신을 욕하는 자를 감시했으며 마드리드에 군대를 보내 학살을 저질르기도 했기에 유럽 대륙을 그리고 전쟁을 일으켜 러시아에 참패함으로써 대프랑스 동맹군에 의해 황제 자리를 빼앗겼다고. 황제 탈환 유배를 반복해 결국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초라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노예 해방 대통령 링컨에 대해 2장에서, 그리고 여자의 몸으로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영웅 3장 잔 다르크의 흥망성쇠. 마지막 4장에서 전류 전쟁과 에디슨의 선택 등 흥미진진한 잘 알려진 역사와 이를 바꾸려는 케이의 활약(?), 이를 바로 잡으려 쫓는 서준팀의 활약이 이어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학습만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좋은 시리즈가 될 것 같아 시리즈의 2권이 기대가 된다.


이 리뷰는 웅진주니어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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