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치의 시대 - 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김상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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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접한 것도 얼마 안되었는데, '메타 리치'는 또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이제 현실세계에서 이뤄지는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한 또 하나의 경제 생태계가 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의 복사본에 불과했다. 그러나 NFT가 가상세계의 재화와 아이템, 부동산 등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입증하기 시작하면서, 메타버스는 진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변모했다. 2021년 NFT 시장의 거래액은 14조 원을 넘어섰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거래된 가상부동산 규모는 6200억 원에 달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게임업계와 엔터업계는 전 세계의 자본이 몰려드는 초기시장을 선점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책 소개 중에서.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아이들이 먼저 접했던 어플은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불리우고 있었다. 현실세계를 잇는 하나의 가상세계가 메타버스이며 리치rich 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업계에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부자와 메타 리치 Meta-rich는 어떻게 다를까?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새로운 세계를 선도한다는 그들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을 하는 대표적인 메타 기업을 이끌고 있기에 저자 김상윤 교수는 메타리치들의 예를 들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변화에 투자하고 기존의 질서에 동조하지 않고 기존에 없던 것을 갈구하며,

기술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들은 다른 사업가들과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인다.

INTRO중에서.

초기 시장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리스크가 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있는 그들의 행보에 주목하여 NFT, 암호화폐, 가상부동산 등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과 리스크를 살펴봄과 동시에 이 책을 읽는 일반인들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와 동시에 각각의 리스크를 주의깊게 들여다보기를 희망한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미래, 웹3.0 시대. 지난 웹1.0시대는 2000년 이전 기업들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정보를 제공했으나 웹2.0시대에는 웹이용자들은 정보의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프로슈머'로서 역할을 하게 되고 2007년 스마트폰이 탄생하며 그러한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웹 2.0시대 개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생산, 그리고 콘텐츠가 제작되어 대형 플랫폼들이 콘텐츠 유통을 이용자 네트워킹의 매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시대 핵심이 바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고 한다. 그러나 그 다음 웹 3.0시대는 '블록체인'기술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를 동시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 방식이 핵심이라고 한다.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조금 버퍼링을 해야 했는데 저자는 거래 주체와 거래 기관만 거래 정보를 보유하는 기존의 금융 거래 방식과 달리 거래 주체의 거래 정보가 담긴 원장(블록)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기에 어렴풋이 이해했다.

기업들은 데이터의 권한과 혜택을 어느 정도 개인에게 돌려주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데이터 중개와 거래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현재 자신들이 다져놓은 시장 내 입지가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웹 3.0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의 관심도와 필요는 투기와 투자라는 이름으로 불거져 나오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사회제도적, 비즈니스적 문제는 많다고 한다.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모습은 어떨까? 고객들이 원하는 기업의 기술적 해결 방안은 모두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이 코로나 팬데믹을 맞으며 진화하고 있고, VR과 AR 기술은 언택트를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편리함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명동 쇼핑거리에 AR어플을 실행하며 걸으면 카메라로 비친 가게에 어떤 상품을 취급하며 재고가 몇 개가 있는지 그래픽와 텍스트로 확인하고 빠르고 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CPS기술 Cyber Physical System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위의 쇼핑을 예를 적용해보면 가상세계(디지털AR, 모바일)가 우리의 물리세계(아날로그화되어) 실제 옷을 살 수 있게 상호작용하며 연결을 한다는 것이다. 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이러한 데이터들을 저장, 관리, 분석하는데 이용된다는 것.

더 비근한 예로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자율주행차가 갖고 있는 센서를 통해 (디지털화) 현실세계의 장애물과 거리의 모습 신호등을 인식하여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이 아날로그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마크 저커버그는 이미 사명을 Meta로 변경하고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했다거나 투자자 중 코인으로 수익을 얻어 일반 직장을 퇴사하는 파이어족이 됐다는 등은 암호화폐, NFT 등 가상자산으로 돈을 벌고 있는 이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뜻이지만 투자가들 중 일반인의 10~20% 정도의 메타 리치 공격형 투자 부류가 있고 빨리 받아들이고 리스크를 선택하는만큼 자산을 크게 잃을 확률도 높다. 반면 관련 기술들을 어렵게 생각해 진입 자체를 주저하는 몽상형,대부분의 보수적 성향의 방어형은 메타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속에 변화를 주시하고 받아들일 준비해보는 것을 생각해야 할 시점일 것이다.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투기에 대해 경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고 있는 NFT를 만들고 거래하는 사람들(PART5)에서 상세하게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가상세계는 이미 게임 참여자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메타리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가상 팬사인회의 성공, 가상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는인 제작자와 소비자의 연결, 제페토의 주 이용자가 10,20 대 이긴 하지만 다양한 경제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제페토의 전략이 맞아들어가 K-POP을 이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M, 하이브, JYP 등 엔터테인 비즈니스도 전세계 외국인들을 겨냥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NFT는 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의 약자인데 비트코인이 맞교환이 가능한 수단이라면 디지털 콘텐츠는 그 가치를 맞교환할 수 없이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디지털 자산 중의 하나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원작자가 콘텐츠의 복사본을 팔고나서 원본을 바꾸면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정보가 사라짐으로서 저작권은 유효하나 소유권이 상당히 침해되어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이를 이용한 '러그 풀 사기'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기술적 구조적 한계로 인해 NFT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우려, 즉 투기 광풍, NFT발행과 유통으로 인한 블록체인 검증 과정에 드는 지나친 전력 소비,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한 법적 문제 그리고 해킹에 대한 안전성 등의 문제의 해결이 과제로 여겨진다고 한다.

메타 테크 기업들의 움직임과 우리나라 삼성이나 현대자동차의 메타 트랜스포메이션 도전들에 대해 러프하게 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메타리치 공격형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한 기회를 다양한 경로로 맞을 수도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새로운 눈을 뜰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이 리뷰는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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