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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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도 계속 지루하다가 릴라가 변하고 둘의 위치가 반전되기 시작하자 흥미로워진다. 독자는 줄곧 레누의 시선에서 릴라를 ‘역광에서조차 빛이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속내를 듣는데 마지막에 와서는 정작 레누야말로 릴라의 ’눈부신 친구’가 된다. 슬슬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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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과 죽음 둘 다 몸 때문에 발생한다. 둘 모두에서 의식의 내용물은 분쇄된다. 고문과 죽음은 가장 격렬한 부정으로, 반인간적인 것, 절멸,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 가장 순수하게 표현된 것이다. 단, 하나는 부재이고 다른 하나는 몸으로 느끼는 현존이며, 하나는 감응력의 중단 안에서 일어나고 다른 하나는 감응력의 끔찍한 과부하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일어나는 맥락에 상관없이 육체적 고통은 언제나 죽음을 모방하며,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일은 언제나 모의 처형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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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나이 든 사람의 세계와 자아를 말소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며,(...) 몸은 점점 더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 다른 모든 대상의 공간을 강탈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몹시 나이 들고 아픈 사람에게 세계는 오직 자신을 둘러싼 1미터밖에 안 되는 반경의 원일 수 있으며(…)

목소리는 자기-연장의 마지막 원천이 된다. 말하고 있는 한 자아는 몸 경계 너머로 연장되어 훨씬 더 큰 공간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희곡이 지니는 힘의 상당 부분이 고도의 언어적 기교에서 온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나이 든 등장인물들이 말을 매우 많이 한다는 것, 작품에 나타나는 대단한 솜씨가 문체 과시라기보다는 생존 방식잉 것도 우연이 아니다.(...) 침묵 속에서 자아의 경계는 자아와 함께 죽게 될 몸의 경계와 일치하게 된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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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부 : 삼체문제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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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제는 세 동강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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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인 오탈자만 다섯 군데... 수정되길 바랍니다. 2권도 읽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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