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천국 (반양장)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 11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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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비판하고, 회의를 또다시 회의한다. 얼마만큼의 생각 위에서 탄생한 걸까 경탄스러울 따름. 본문의 결말까지 읽었을 때는 완벽하고 어쩐지 유쾌하기까지 하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뒤에 따라오는 해설을 읽고 나 역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백헌은 여전히 건강인으로서의 오만함을 버리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그 정도까지 해온 것만으로도 어찌 보면 최선일 수 있겠다. 자생된 운명을 스스로 타파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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