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교과서 - 현직 선생님이 알려주는
박미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1월

 
올해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거의 일년 전부터 아이의 입학을 대비해 여러 권의 책도 읽어 가며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 책 또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이야기라 그런지 그동안 읽었던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훨씬 체감지수가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기본 생활 습관 지도라든지 준비해야 할 것부터 아이가 실제 입학해서는 어떠한 생활을 하고 어떠한 과목을 어떻게 배우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입학사정관제도 준비 방법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도를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알게는 되었지만 막연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렵게 여겨지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실제적으로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아이의 오늘의 생활 하나하나 기록하고 차분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학교 방과후 활동을 적극 활용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설명과 마찬가지로, 독서록 작성하는 방법, 독서록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등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지도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뒷부분에는 짧게나마 낮선 환경이나 친구 사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의 학부모 대처 방법과 바쁜 워킹맘을 위한 어드바이스도 수록되어 있어 참고할 만 합니다.
책 안에 뜯어내는 별책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꼭 읽어야 할 필수 권장 도서 목록과, 각 교과별 학습 내용, 준비물 등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타임주니어의 신개념 지식 교양서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시리즈~~

몰랐지용? 자동차 ㅣ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6
황덕창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1년 2월

타임주니어의 신개념 지식 교양서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시리즈~~

과학, 수학, 역사, 인간과 환경, 만물의 기원, 생활 상식, 문화, 예술 등 아동 교양의 전 분야를 다루어준다고 합니다.

그 중 "몰랐지요? 자동차"가 이번에 신간이에요.

얼마 전 같은 시리즈의 장팔팔 내과도 재미있고유익하게 본 터라, 이번 자동차 책에 관한 기대와 관심도 남달랐지요.

아이들은 자동차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신기한 것은 남자들은 애나 어른이나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딸이라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는 것도 같았지만, 이 책을 혼자 읽으며 아주 재미있어 하네요.

자동차를 우리 몸에 빗대어 설명해주는 여러 부품들의 상세한 이야기는 제가 봐도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 있었어요.

자동차에 관해 기초적인 사실부터, 친구에게 뽐낼 수 있는 재미나고 신기한 역사와 일화까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퀴즈 해답을 맞추고 그에 대한 설명을 두 용용 캐릭터와 함께 풀어가는 방식은 전작 "장팔팔 내과"와 동일하네요..(까불래용과 알겠지용, 두 캐릭터를 줄여 용용이라고도 불러요.)

 



  

각 꼭지의 첫 부분에 제시된 문제를 읽어 보고 답을 떠올려 본 후 본문을 읽어 나간답니다. 문장도 쉽고 재미있어요. 머릿속에 쏙쏙 지식이 들어오네요..

퀴즈를 풀다 보니 책이 술술 읽혀지며 넘어가요.

재미있으면서 교양도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정말 제대로 잡는 책 같아요.

재치넘치는 삽화와 함께 읽다 보면 지식이 풍부해진답니다.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고 또 딱딱하지도 않은 책입니다.

 


 

 
단원이 끝나면 또 퀴즈 형식의 단원 정리 문제도 있어요.
앞에서 한번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정리하는 부분이라 도움이 되네요. 재미와 단순 지식 전달을 떠나 교양면에서 알차게 구성된 것 같네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에 대한 퀴즈를 통해 쉽고 재미나게 가르쳐주는 교양서예요.

자동차에 관해 문외한인 저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 읽고나면 친구들과 자동차에 관해 이야기할 거리도 무진장 생겨날 것 같네요.

재미있고 똑똑하게 자동차 박사가 되는 방법!

까불래용의 몰랐지용 시리즈 자동차와 함께 하면 좋을 거예요.

"EFL 환경의 학생들의 실질적인 읽기 능력 함양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파닉스 교재"

Super Phonics 4 (Student Book + Hybrid CD 2장) - Consonant Digraphs & Blends ㅣ Super Phonics 4
Alvina Shin.Robin Shin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10년 3월

"EFL 환경의 학생들의 실질적인 읽기 능력 함양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파닉스 교재"가 바로

문진미디어 Super Phonics 

다른 어떤 책보다도 재미있게 파닉스를 공부할 수 있답니다~

유치~ 초등 저학년 수준의 파닉스 교재이고

Student Book, 하이브리드 CD(오디오 CD + CD-ROM), Workbook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수준별 총 5권이구요.

Level 1 Book - Alphabet letters & Sounds (알파벳 사운드)
Level 2 Book - Short Vowels (단모음)
Level 3 Book - Long Vowels (장모음)
Level 4 Book - Consonant Digraphs & Blends (이중자음)
Level 5 Book - Advanced Phonics (이중모음)

저희 딸은 레벨2, 3까지 저와 함께 진행했고 이번에 레벨4를 공부하게 되었어요.

유닛 4마다 리뷰와 게임이 있고 final review와 test도 있어요.

하이브리드 CD를 듣고 따라 하며 워드 패밀리의 어두, 어미 발음을 공부한 후 그것이 들어가는 단어를 만나봅니다.

재미난 그림과 실사가 어우러져 아이가 재미있어 하구요.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기 좋게 했어요.  

 

단어를 읽어보고 그에 맞는 그림을 찾아봅니다.

알파벳을 이용해 단어를 써보는 연습도 하게 되어 있어요.

직접 써보는 연습을 통해 단어를 분석하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하이브리드 CD를 들으며 그에 해당하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풀이예요.

듣기 능력도 좋아지고 살짝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오른쪽 페이지도 게임과 같아 아이가 좋아했어요.

빈칸 채우기와 같은 활동도 단어를 익히는 데 확실한 도움을 주네요.

마지막으로는 스토리 페이지가 있어 같이 읽어보고 노래도 부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스토리 문장이 짧고 이번 유닛에서 배운 단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책 뒷부분에 있는 glossary

그림과 같이 되어 있어서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책 내용은 레벨2, 3과 같은 진행 방식을 갖고 있네요.

레벨1부터 시작해 무난히 진행할 수 있을 거예요.

워크북은 흑백으로~

유닛 하나에 4페이지 분량입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 같으면서 최종적으로는 배우지 않은 단어도 워드 패밀리에 속하는 것이면 읽어낼 수 있게 했어요.

이것은 배운 것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나선형 방식"이라고 하네요.

워드 패밀리에 속하는 단어를 이렇게 나선형 방식으로 반복 학습하니 파닉스가 탄탄해질 것 같아요.  
Student Book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문제 풀이, 쓰기와 CD 듣기 등이 있어 파닉스 위주의 공부이지만 쓰기와 듣기도 많이 좋아집니다. 스토리 읽기도 있어 리딩도 빠지지 않죠.  

워드패밀리를 통한 파닉스 학습이라 EFL 환경의 학생들에게는 쉽고 친숙한 접근같아요.

반복하는 중에 워드 패밀리 규칙을 저절로 습득하게 되어 처음보는 단어도 잘 읽게 되더라구요.

그림과 실사가 단어의 뜻을 바로바로 인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구요.

글자 폰트도 눈이 피로하지 않게 적당히 크고 여백 조절이 적당해서 질리지 않아요.

차근차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다보면 읽기, 쓰기, 듣기 전 영역을 골고루 다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레벨 4까지 하고 이중모음도 super phonics로 해보려구요~~

재미있는 수학 게임 구구제국 보물선

구구제국 보물선 - 재미있는 수학게임
씽크큐브 편집부 엮음 / 씽크큐브 / 2011년 2월

재미있는 수학 게임 구구제국 보물선

 


 

 

웅진씽크빅에서 나온 수학 보드 게임이예요.

이 게임은 특히 곱셈(구구단)을 잘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진 게임이네요.

해저에 가라앉은 구구제국의 보물선에서 유물을 인양하는 작업을 하는 컨셉인데요.

각자 탐사선을 하나씩 갖고 장비 카드를 이용해 유물 카드를 가져오는 작업이 실제 보물 인양 작업과 같아 재미있어요.

곱셈을 모르는 아이도 누나, 형 따라서 한두번 하다 보면 게임을 빨리 잘 하기 위해서 수적인 개념이 발달합니다.

게임방법은 이렇게...

각자 탐사선을 하나씩 갖고 장비 카드를 이용해 유물 카드를 가져오는 건데요.

장비를 빌리고 반납할 때 돈을 내고 돌려받는 활동이 있구요. 다른 팀에게 장비를 빌리는 경우도 있구요.

보물 인양하면 격려금도 줍니다.

바닥에 놓인 유물 카드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진행하고 이것을 3차에 걸쳐 합니다.

게임이 도착한 날, 바로 그 자리에서 저희 딸과 해보았어요.

아직 구구단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제 곱셈의 개념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답니다.

5가 2개있으면 10..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게임은 저보다 잘 하네요 @@

유물 카드 중에 숫자가 큰 것을 먼저 가져오는 것이 유리하다고 나름의 방식을 갖고 있더라구요!!

엄마 이겼다고 아주 좋아하는 딸램입니다 ㅋㅋㅋ

(이런 거 할 때 꼭 아이한테 져줘야함다..)

이번 설날 때, 이 게임 들고 할아버지댁 가서 사촌 언니들, 오빠하고도 재미나게 놀았어요.

아이들이 수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게임으로 받아들이는데,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머리 쓰고 계산도 빨리 하려구 하구요.

곱셈 개념도 차츰 알아가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 것 같아요.

곱셈과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계산에 능숙해지는 데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아요.

게임 내용물은 자체 서랍 속에 쏘옥~~정리도 쉬워요.

구구제국의 보물을 인양하는 사명감도 있고 재미있게 곱셈하고 돈 계산하면서 놀 수 있어요.

교육적 효과도 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곤충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파브르.

파브르 식물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추둘란 옮김, 이제호 그림 / 사계절 / 2011년 1월

 
곤충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파브르.

전에 과학의 고전에 대해 읽을 기회가 있어서 파브르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가 식물에 관해서도 연구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파브르는 평생 가난과 싸워가며 살아야 했다고 한다.

이 책의 연대기를 보니 아내와 자식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일들도 그에겐 많았다. 

세상 물정과는 거리가 멀었던 파브르.

오로지 관찰과 과학만을 추구하여, 다른 과학자들처럼 자신의 이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어려운 문장으로 글을 쓰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친절하고 평이한 언어로 쉽게 풀어 썼고, 또 인간 세상에 대한 반영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누구나 쉽게 읽어갈 수 있는 파브르 곤충기를 썼다고 한다.

 

이 책도 그러한 파브르의 관찰력과 대중을 위한 마음, 표현력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책 곳곳에 식물의 세밀한 부분까지 관찰하여 알려주는 내용도 있었고 그것을 인간사에 빗대어 말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세상 사는 이치, 어쩌면 지혜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다.

처음엔 이 책의 성격을 잘 몰라서 어디까지가 파브르의 원전이고 어디까지가 풀어쓴 부분인지 혼동이 되는 점이 불만이었다.

책 말미 설명을 읽어보니 파브르의 원전을 기초로 하되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식물들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식물들로 바꾸어 쓰고 그림도 새로 그리고 관찰이 필요한 것은 직접 길러가며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