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읽는 지니어스 총 6권 중 1권 "구둣방 할아버지와 난쟁이 요정"을 우리 딸들과 해보았어요..

동화 읽는 지니어스는 길벗스쿨과 CJ에듀케이션즈가 공동개발했다고 하네요.
알만한 엄마들은 다 아는 KAGE 영재교육원이 추천하는 도서라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게 눈에 띄게 반가운 책일 것 같아요.
아이들은 두뇌가 성장하면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엄청 빨라지잖아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이가 5-7세 정도일 때에..우리 아이가 혹시 영재가 아닐까...
한번씩은 생각해 보게 되는 기발한 생각과 행동을 아이들이 보여주기도 하지요.
저역시 큰 아이 키울 때 그랬구요..^^;
아이의 생각 주머니가 커지려 할 때, 때맞춰 적절한 책이나 교재로 뒷받침해주는 것...
엄마가 너무 앞서가지 않으면서 시기 적절할 때에 아이에 맞는 액션을 취해주는 것..(줄탁동시 육아법도 쓰던 말이던데..)
이게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길벗스쿨의 동화읽는 지니어스는 재미있는 동화책과 독후활동 놀이가 결합된 교재예요.

동화를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도 습득하고 생각의 확장을 이룰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람이나 물건의 수를 세는 단위도 이렇게 스티커로 붙여가며 익힐 수 있게 해 놓은 것이죠.

아이는 구둣방 위치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에서 구둣방 위치를 찾아보는 활동도 하게 됩니다..

또 돈 계산을 해야 하는 어려운 부분도..스티커를 활용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책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개념도 파악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초등학교 2학년인 큰 딸이 요즘 슬기로운 생활에서 가게놀이를 배우고 있다면서 역할극으로 문구점 판매자 역할을 맡았다더라구요..그러니 판매자, 구매자는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개념인 거죠..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대로 큰 아이가 동생에게 판매자, 구매자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
동생은 책 속에 스티커를 알아서 척척 붙일 수 있었어요. ^^

또, 요정들이 구두를 만들 때에 각자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생각해 매칭해보는 활동도 있었는데,
각종 도구의 쓰임새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가 무엇을 하고 있고, 누가 무엇을 필요로 하느니 분석하는 힘까지
기를 수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는 벌거벗은 요정들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옷과 신발을 입히고 신기는 활동을 하면서
동화 속 장면을 완성하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무척 재미나게 한 부분이랍니다.

이렇게 본책인 동화를 읽으며 사고의 확장, 분석력, 논리력, 표현력 등을 키우게 되구요.
별도의 워크북을 통해 더욱 다양한 표현활동을 직접 해봄으로써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놀이 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습득하는 지식이 정말 내 것으로 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워크북은 직접 신발 만들어보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이건 여러 상황의 사람에 맞는 신발을 매칭시켜 보는 활동..
큰 딸, 작은 딸..모두 몰입해서 했구요.
자기가 붙인 신발들을 가리키며 이거 이거가 좋다고 하는 둘째..^^;
스티커 붙이기 한번에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보면서 흐뭇해 하고 그림도 관찰하는 모양입니다.

"동화 읽는 지니어스" 체험해보니..
동화나 워크북 모두, 아이의 다중지능을 고려하여 여러 영역별 활동을 골고루 계발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이 들어 있네요.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생각하고 하면서 동화와 함께 아이의 머릿 속에 엄청 바쁘게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엄마는 아이에게 책을 읽힐 수 있어 좋고, 아이는 놀 수 있어서 좋고, 두뇌 훈련은 덤으로 따라오는
기특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엄마들 모두가 꿈꾸는 바로 그거 아니겠어요...^^
큰 아이 키울 때에는 영재 교재라 하면 아무래도 단순히 연필잡고 문제 푸는 위주가 많았는데,
이렇게 동화책을 읽으면서 고도의 두뇌활동을 해야하는 "동화 읽는 지니어스" 와 같은 교재가 나와 무척 반갑습니다...
둘째는 동화 읽는 지니어스로 쭈욱..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