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냉담의 시대, 쿨함의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온워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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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침묵의 가면을 벗고, 기꺼이 존중하라!”

존중은 어떻게 우리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존경과 감사의 심리학

우리는 냉담의 시대에 ‘쿨함’이라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어느새 냉정함은 ‘핫한’ 태도이고, 냉철함은 추구해야 할 사고방식이며, 자기중심주의는 사회적인 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존중의 가치는 가파른 내리막길에 들어서고 있다.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불친절하고 거칠어졌고, 모욕과 폭로가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주위 사람들의 날선 말들에 자기 방어하느라 쿨한 척 하며, 강해 보이기 위해 마음 속 감정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외로운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저자 라인하르트 할러 박사는 ‘쿨함’이라는 가면 속에 가려진 나 자신과 타인을 향한 진정한 존중의 태도를 드러내고 요구하라고 말한다. 존중이야말로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행동과 성격을 바꾸며, 마침내 인생을 바꾸는 핵심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랑과 칭찬이 필요한 존재다. 존중은 창의성과 동기부여를 높이고 인간관계 능력을 발달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연인과 부부 관계뿐 아니라 직장생활과 교육 현장에서도 존중은 나와 주변 사람들을 강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 자신의 탁월한 인격을 보이는 것이고, 이는 다시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와 우리의 자존감과 카리스마를 높인다. 이 책은 심리 치료 현장의 여러 사례를 통해 ‘존경과 감사의 심리학’이 가진 기적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더불어 실용적인 권고 사항들을 제시하며 독자 여러분이 일상에서 ‘존중의 태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기 시작할 때 우리의 일상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저자 소개

라인하르트 할러, 대학교수/의학박사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의학 박사, 정신과 의사, 심리 치료사다. 정신과 병원 마리아 에베네에서 수석 주치의로 여러 해 동안 일했으며, 지금은 오스트리아 펠트키르히에서 병원을 개업하여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법정신의학자로 잘 알려진 저자는 범죄의 심리적인 원인을 분석하고자 300명이 넘는 살인 범죄자 사례를 연구했으며, 이를 『평범했던 그는 왜 범죄자가 되었을까?』로 펴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세계를 놀라게 한 여러 범죄 사건들의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법정신의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회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정신질환, 중독, 자살 등에 관한 수많은 연구 논문을 썼으며, 펴낸 책으로는 『나르시시즘의 함정Die Narzissmusfalle』, 『공격성의 힘Die Macht der Kränkung』 등과 국내에 번역된 『악의 얼굴은 바뀌고 있다』, 『아주 정상적인 악』이 있다.

인사이트 한 문장

존중 문화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서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인정 욕구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존중을 요구할 때, 우리의 자존감은 강화되고 존중의 태도는 실현된다.

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언젠가부터 혐오..극혐. 혐오사회라는 말이 많아졌다. 누군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일단 비판부터 하는 것이다. "아. 극혐." 난 극혐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내 생각과 행동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옳을 수 없다. 내 입장에서 상대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듯이 상대방 입장에서도 내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함을 존중해야 하고,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야 한다. 삶 속에서 존중의 태도가 지켜져야 공동체에서의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다양한 관계에서 존중의 태도를 왜 가져야 하고, 존중의 태도를 가지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함께 기재되어 있다. 관계에 지친 누군가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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