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 스토리
김영연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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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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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쇄까지 찍은 책.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다보니_듣는기분이었음_한옥에서 세계여행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작은 지구가 한옥안에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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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의 목적이 아니었지만 참 아름답게 보인다. -난 한옥카페나 한옥펜션, 고궁에 가면 항상 위를 올려다 본다. 일정 거리로 늘어서 있는 서까래를 보면 맘이 편해지고 정돈되는 느낌이다.
🐳삶을 다 내 보이면 허물이 될 수도 있지만 보이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하며 터득한 배려심은 한옥의 거주형태에서 저절로 배우게 됐다.
🐳도리스씨는 사소한 것에 감동하고 기뻐할 줄 알며, 자신에게 주어지는 인생의 선물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다. 감동을 잃고사는 우리에게 강한 메세지를 주려는듯 한옥에 와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_나는 언제부터인가 이러지 못하고 있다. 원래 이런사람이었는데...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방문자 이야기였다.
🐳이별의 정을 나눌 때는 맛난 음식으로 위로를 나누는 것이 좋다. 먹는 순간이 즐거워서 잠시라도 헤어짐을 잊게 되니까.. _음식을 같이 먹은 사람은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다. 그 음식을 볼때마다 생각이 나니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뭐든 고맙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니 자식들이 훌륭하게 컸구나 싶다. _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란 걸 다시 상기한다.
🐳이제는 사람을 만나서 잠시 보고만 있어도, 잠시만 마음을 열어도, 보일것, 안 보일것 이 대개는 보인다. " 그래, 이제까지 잘 살아왔다."라고 어깨를 감싸안고 싶은 인생이 어디 한 둘이었겠는가...._나도 가서 이런 위로를 받고 싶단 생각이든다. 잘 살아왔다고. 애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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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한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언젠가 꼭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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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k_eugene_gue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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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1984 (양장) - 194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조지 오웰 지음, 정영수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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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이 필요해...! 조지오웰의 1984.
그 초판본. 아... 내가 원어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물농장과 같이 인상깊게 읽었는데 그냥 소름돋는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이책이 쓰여진 년도가 1949년으로 알고 있는데... 그당시에는 티비도 없던 시절이 아니었나? 그런데 집안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이며, 빅브라더_나는이게현재의빅데이터같다.개인의모든것을분석하는...나보다나를더잘아는구글같은_가 항상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이를 보고있다는 이런상상. 조지오웰의 일대기도 읽었지만 그렇게 특이?한 사람이 아니던데... 예지력이 있는것일까.
그리고.... 사상...사상...사상...그놈의 사상. 사상이 뭐길래. 정말 사상을 빼고는 한글자도 말 할 수 없는것이 인류의 역사인가 보다........ 결국 주인공은 죽음을 맞게 되는데 여기서 또 한번 경악... 잡아들여서 고문하여 자백을 듣고 죽이는게 아니고! 고문해서 당의 사상을 받아들였다는 고백을 하게한 후에 죽인다. 으... 하지만 뭔가 현실에서 있을법하여 씁씁하다. ㅜㅜ 초판본1984는 읽기가 더 편하다. 설명도 바로 달려있고_설명찾아읽다보면흐름이끊긴다_문체도 부드럽다. 표지디자인도 멋지다.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서 원서로 읽으면 더 좋겠지만. 그 시절의 조지오웰과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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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
전쟁은 평화 .
자유는 구속 .
무지는 힘 ._당의 슬로건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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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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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작가님 만나고 싶다...
폭염따윈 한방에 뽀개버릴 시원시원한 어법.
본인 스스로를 멀티링궐욕쟁이라 표현하는 담대함.
넘나 내스탈❤️.
예를들면
"최대한 재수없는 말투로 반박하고 그의 반응을 살폈다. 나보다 더 재수없는 말을 하면 나는 더더 재수없는 말로 받아칠테다!" 같은.... 이런 다짐. 몹시 맘에든다. 😂.
(아.... 나도 그런적이 있다. 스물다섯 넘나 어린 내가 시집가는게 걱정이 되었는지 주변에서 많은 얘기를 해줬었다. 기선제압을 해야한다고. 밀리면 안된다고. 한번은 밥을 먹는데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이 숟가락을 꽝! 하고 상에 던지듯이 내려놓길래, 나는 숟가락에 젓가락을 얹어서 저~멀리 거실로 집어던져 버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도 주변인들에게 같은 코치를 받았더라는... 하여간 주변인들이 문제다. 근데 효과는 있었다. 다시는 남편이 숟가락을 꽝하고 내려놓은적이 없으니깐.) .
암튼, 넘 잼난다. 혼자 끅끅거리며 웃는다.
에두아르님이 너무 산만해서 글로 읽는 나도 머리가 시끄러운데 저정도면 작가님은 보살이다 싶으면서도 두분이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참는 관계는 난 지양한다. 싸우든, 대화를 하든 풀어야지 곪지않는다. 작가님을 무한 응원한다. 아... 진심 자다가 샤프가 등짝을 찌르면 정말정말 화날것 같다. 남편을 미친놈, 책벌레, 쌈닭, 찌질이로 거침없이 표현하지만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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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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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강추! 넘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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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난의 시대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김지선 지음 / 언유주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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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풍요롭게 살고 싶어하는 세대들의 시대를 우아한 가난의 시대라는 문장으로 시적인 표현도 더했다.
우아한 가난의 시대.... .
지금 이 시대를 이보다 더 정확히, 간결히 표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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