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느 날 오후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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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고민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고민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도 이야기 하지만

열심히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가,

어느 날 오후님의

[결국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었다]가 출간되었다.

SNS에 조금씩 적어왔던 삶에 대한 짧은 글들이 모여

이렇게 멋진 책으로 나오니

독자로서는 너무도 행복하다.

 

인생을 시작으로 꿈, 사랑, 이별, 사람, 회사 이렇게 총 6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글 하나하나가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글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직 독자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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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3

순간순간 부정적인 생각과 이별해 보세요.

 

너무 힘든 상황에서는

굳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려 하지 마세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도 일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먼저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전환이 불가능한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그때마다

당신밖으로 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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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잘한 고민들로 가득했던 나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여서 좋았다.

불필요한 고민들,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별해보도록 해야겠다.

고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빨리 버리는게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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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43

결국 늦었다는 것도 내가 만들어낸 공상과학 소설과도 같은 감정일 뿐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늦게 출발점에 섰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늦게 도착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노력과 당신의 인생은 당신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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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후 취미로 시작했던 일을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들이 가득했지요.

그런데 작가님의 글을 보니 실망할 필요가 없겠네요.

저의 노력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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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2

부부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 해도

험한 세상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내 앞에 있는 남편 그리고 아내일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뿐인 내 남편 그리고 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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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부부,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은 결혼 생활을 통해

느낀것이 있지요. 늘 좋지도 늘 싫지도 않지만

그래도 제 옆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남편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저도 작가님 말씀대로 결혼 전 그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들,

그리고 지금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들로 살아보렵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글이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담백함이 오히려 읽는 이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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