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자녀와의 소통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곽금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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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은 4년간의 가정 보육을 마치고 저희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계절이랍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저도 여유를 가지게 되고, 아이도 즐겁게 생활하지 않을까 했던 저의 바람과는 달리 3월 초에는 적응을 하느라 한동안 고생을 했고, 이후에는 몸과 마음이 자라서인지 저와 부딪히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한국 나이로 이제 고작 5살인데 말이에요 ㅠ

아이도 저도 유난히 힘든 봄을 보내면서 한동안 읽지 않았던 육아서도 다시 꺼내서 읽어보았고,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였었는데요.

그러다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자녀와의 소통 편이 나온 것을 보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육아하며 힘든 것이 아이와의 소통의 문제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 저는 자녀교육법을 차근차근 되짚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읽어보게 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자녀와의 소통 편은 제 기대와는 다르게 저희 집 아이보다는 조금 더 자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 적합할 내용을 담고 있어요.

사춘기의 자녀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처음에는 제가 필요한 책이 아닐 거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물론 저처럼 아이를 양육 중인 부모이거나 아이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며 상담하는 여러 분야의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힘든 시기인 사춘기 아이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책이기는 하지만 아직 어린 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저 역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정서 부분에서도 책을 읽다 보니 한동안 제가 힘들었던 부분이 아이가 말을 하면서 징징거리거나 짜증을 낼 때 똑같이 반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참지 못하는 부분을 야단치는 부모가 많은데, 어쩌면 이는 부모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는 글귀를 보며 얼굴이 화끈거려 혼이 났었습니다.

이 책은 신체, 정서, 정체감, 사회성, 인지, 지능, 수면, 학업 등의 발달과 지도법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산만한 아이, 우울하고 불안한 아이,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아이, 인터넷에 빠진 아이, 거칠어진 아이 등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도 알려줍니다.

책에서는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도 함께 성장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격려해 주는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자녀와의 소통>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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