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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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022년 한 해도 열흘 정도 남았어요.

올해도 행복한 육아하셨나요???

저는 매일매일 육퇴 후 반성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ㅎㅎㅎ

돌이켜보면 나름 허용적인 편이지만 가끔 제가 잠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촉박할 때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곤 하더라고요.

물론 아이가 더 어릴 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울고불고 떼를 쓰면 어르고 달래다가 결국 욱하고 터져 버리기도 했었어요. ㅠㅠ



어떨 때 저 자신이 예민한지 알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24시간 아이와 붙어서 생활하다 보면 이상적인 부모가 되기는 쉽지 않아서 마음 한편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심장이 쿵 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순간 울컥하더라고요 ㅠㅠ

많은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 모두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큰 사랑을 담고 육아를 하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변덕스러운 양육 태도나 무모한 욕심에 아이의 뇌가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는 아이의 뇌에 대한 내용부터 0~12개월+1~3세+4~6세에 맞는 육아 방법, 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 부모를 위한 지침, 뇌가 쑥쑥 크는 활동 모음까지 중요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요.

저는 '가끔 엄마도 사람이니까.' '더 크면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어린 시절에 형성된 애착과 정서적 안정, 인성과 사회성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글을 보니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지더라고요 ㅠㅠㅠㅠ

의도적으로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싶은 부모는 없잖아요.

6살 이전에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원칙과 기준을 세워 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D

저는 조만간 곽윤정 작가의 다른 저서인 [아들의 뇌]도 읽어봐야겠어요.

아들아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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