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번아웃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이달 초 이유 없이 울컥하고 우울하던 날이 계속되던 중 인터넷 알고리즘이 저에게 부모 번아웃이라는 책을 소개해 주더라고요 ㅎ

무심코 읽은 어떤 글이 너무 제 상황과 딱딱 맞는 거예요.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찾아보니 [부모 번아웃]이라는 책의 일부 내용이었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애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큰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서 부모는 행복한 엄마 아빠가 되는 것이 아닌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시대라고 해요.

오늘날 부모는 늘 평가의 대상이 되며, 틈만 나면 육아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부모 스스로도 '나는 좋은 부모인가?'라고 끊임없이 자문한다고 해요.

저 역시도 많은 육아서와 인터넷 정보들을 보며 늘 조급하게 육아를 해왔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출산 전 유아교육 현장에 있던 것을 아는 지인들은 "너는 아이를 잘 키울 거야.", "OO는 좋겠다. 엄마가 뭐든 잘해줄 테니까."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더 부담을 가졌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집 아기가 말을 시작할 때쯤 "안돼!"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지인들이 "아이에게 안된다는 말을 하면 안 좋다던데 OO는 안돼라는 말부터 하네?"라고 하는 것을 듣고 당황했던 적도 있어요.

이처럼 각자의 위치나 상황에 다름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부모가 되는 것은 불가능함에도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기를 원하고, 그로 인한 죄책감과 미칠 듯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해요.

그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이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부모 번아웃]이라는 책을 읽으며 '아... 내가 지금 번아웃 상태이구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위로를 받으며 비교적 잘 헤쳐나가는 중인데요.

책에서도 부모가 되는 경험은 무한한 행복감을 선사하지만 그와 동시에 스트레스와 어려움의 근원이 된다고 하며 변화에 대비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 줘요.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던데 해당 프로그램과 오은영 박사님(엄마들에게 그저 빛)처럼 이 책도 여러 사례와 번아웃 진단 테스트 등을 통해 부모 번아웃 솔루션을 제공해요.

저처럼 육아나 자녀교육으로 인한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어려움을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