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도 괜찮아 모든요일그림책 1
황선화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미니미니가 좋아하는 "부끄러워도 괜찮아" 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희집에는 그림책이 많이 있는데요.

미니미니를 위한 그림책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미니미니가 아닌 저를 위한 그림책도 많이 있답니다 ㅎ

저는 그림책지도사 수업을 들었을만큼 그림책을 좋아하거든요.

그림책지도사 첫수업 시간에 느꼈던 따뜻하고 벅찼던 감정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정신을 차려봅니다;)

그래서 작가나 그림, 내용 등이 좋으면 아직 미니미니가 볼 수준의 책이 아니어도 소장하고 있어요.

부끄러워도 괜찮아 책 역시 미니미니를 위해서 주문했다기보다 제가 읽고 싶었던 그림책인데요.

왠걸... 책이 도착하자마자 미니미니가 자기 덩치만한 그림책을 들고다니면서 좋아해서 살짝 놀랐었어요.

아마 그림체가 매력적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책의 그림은 황선화 작가가 직접 그렸다고 하는데요.

어린이들이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그림이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붙잡고 내용을 들려주지 않아도 책장을 넘겨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책을 읽고나니 유아교육현장에서 근무할 때 유난히 부끄러워 하던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그때 저 역시 아이들에게 부끄러워도 괜찮다며 다독이고 격려했던 기억이 나서 슬그머니 웃음이 났어요.

우리 아이들 지금쯤이면 부쩍 자라서 부끄러워도 용기내어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랐겠지요?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저는 교사와 아이와의 관계였다보니 격려하고 다독이며 기다려줄 수 있었지만 막상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는 쉽지않은 일이잖아요.

왜 부모의 자리에 서면 자꾸만 조급해지는건지...

저희집 미니미니도 어--엄청 소심해서 자꾸만 제가 등을 떠밀고 있더라구요 ㅠㅠ

우리 아이가 부끄러워 자꾸만 작아질 때 답답해하지 말고, 왜 그러냐며 윽박지르지 말고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속마음을 다독여주면 어떨까요?

세상의 모든 부끄럼쟁이에게 다정한 용기와 응원을 전하는 책 "부끄러워도 괜찮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