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멋진, 거짓말 - 어쩌다 보니 황혼, 마음은 놔두고 나이만 들었습니다
이나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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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며칠동안 이나미 교수님의 [인생이라는 멋진, 거짓말] 이라는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었어요.
한동안 무기력해지고 어딘가 모르게 우울했었거든요.
아마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한지 너무 오래 되었고, 혼자 아기를 케어하며 오는 육아스트레스가 겹쳤던 것 같아요 ㅎ
저만 집콕하고 저만 육아하는 게 아닌데.. 우울한 와중에도 참 유난이다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책장에서 꺼내어 손에 든 책이 이 책인데요.
제가 원래 책을 금방금방 (속독하는 스타일) 읽거든요. 물론 요즘은 제가 책을 꺼내 읽으면 내놓으라는 아기덕분에 낮잠시간에만 읽다보니 속도가 더딘 경우도 있긴하지만요.
근데 이 책은 유난히 책장이 안넘어가더라구요.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들이라 펼친 페이지를 읽고 읽고 다시 읽고...

저 역시 어쩌다 보니 벌써 불혹... 아직도 떡볶이가 좋고 연예프로그램이 재미있는... 어떻게 보면 학창시절 마음 그대로인데 나이만 들었더라구요.

저자의 글처럼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행복하고 불행했던 그 많은 순간들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 싶게 사라져버린 것 같아요. 너무 집착하고 너무 애쓰고 너무 분노하지말고... 앞으로는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애쓰며, 시간이 지나 제 이름을 떠올렸을 때 추억으로라도 미소 짓게 만드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공감하며 마지막 장을 덮어보았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보고 싶은 하루네요.
부모님 역시 젊은 시절 마음 그대로 간직하고 계시겠죠?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려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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