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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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잘러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내가 맡은 분야에서 항상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느 분야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했다. 일의 분야마다 요구하는 능력과 환경이 다른데 그 속에서 어떻게 일을 해내는지 찾아보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평소에 궁금한 게 많았는데,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읽고 유명한 소설가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증이 풀렸다. 일한 시간을 스톱워치로 재서 엑셀에 기록하거나, 챈들러 방식으로 글을 쓴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은 소설가가 어떻게 일하는지, 그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쓴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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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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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소설가란 직업에 대한 궁금점이 풀렸다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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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gone 1
수신지 글.그림, 윤정원 외 감수 / 귤프레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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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부터 책으로 나오기까지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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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의 기술- 미래 시장을 잡는
밀랜드 M. 레레 지음, 권성희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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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기의 역사- 튤립투기에서 인터넷 버블까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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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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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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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따로 있어요. 강하가 예전에 당신을 어떤 방식으로 싫어했든 간에, 그 싫음이 곧 증오를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걸. 그건 차라리 혼돈에 가까운 막연함이라는 걸요.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매 순간 흔들리고 기울어지는 물 위의 뗏목 같아요. 그 불안정함과 막막함이야말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방법 아닐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확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이 마음과 앞으로의 운명에 확신이라곤 없다는 사실뿐이지 않을까요. (p.194)
*
북쪽 바다에 사는 커다란 물고기, 그 크기는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한다. (중략) 이 물고기는 남쪽 바다로 가기 위해 변신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을 붕이라고 한다. (중략) 강하는 그 이름을 일상적으로 부르는 것조차 두려웠던 거예요. 한 번 제대로 마주한 적 없는 존재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 한 음절이 혈관을 부풀어 오르게 하고 마침내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서. (p.210)
*
인어소년, 이랄까. 매정하고도 무능한 아비가 동반자살을 하고자 했던 아이. 살려는 본능이었는지 아가미가 솟아 살아난 아이. 그 아이를 주워온 강하의 할아버지, 그리고 “곤”이라 이름을 붙여준 강하.
<한 스푼의 시간> 속 소년처럼, 로봇은 아니지만 인간사에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가는 소년이 등장해 반갑고도 애정이 갔다. 달라서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으며 징그럽거나 무섭거나 최소한 낯설다는 말 대신, “예쁘다”는 말을 듣고 기뻤던 소년. 그리고 존재를 최초로 존중받게 된 한마디.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새 옷을 입고 글도 새로이 고친 이 아름다운 소설을 같이 많이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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