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키기 위해 꿈을 꾼다
시라쿠라 유미 지음, 신카이 마코토 그림, 김수현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열 살 소년과 열일곱 살 소녀의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8월 첫째주 수요일, 사쿠의 열번째 생일이다.

가족들과는 저녁파티를 하기로 약속하고 사쿠는 한껏 기분이 붕뜬 상태로 스나오와의 첫 데이트 장소로 향한다.

두번의 전철을 갈아탄 후 이들은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하고, 스나오의 정성어린 도시락을 먹으면서

서로의 미래,꿈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달콤한 첫데이트는 끝이나고 있었다.

스나오를 바래다 준 후 공원벤치 ,분명 오전에도 들은 목소리. '5분만이라도 ,10분만이라도 괜찮아. 잠을 자자' 

귓가에 들려오는 속삭이는 듯한 음성에 이끌려 결국 졸음을 견디지 못해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떴을때 주의는 사쿠가 알고 있는 익숙한 동네 풍경이 아닌 다른곳에 온듯한 착각을 일게 했다.

막 뛰어서 집에 도착했을 무렵 엄마의 반응은 정말 의아하지 않을수 없었다.

"사쿠.....?" "정말...사쿠니??" 정말 사쿠라니.....그리고 동생 기미히코.. 이럴수가. 자기보다 작았던 동생이

훌쩍 커버려 청년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사쿠는 생일날 오전 스나오와의 데이트를 하고 공원에서 잠깐(5분) 자고 집에 돌아온것 뿐이다.

그런데 시간은  무려 7년이나 지나있었다.....세상에 이런일이... 

그렇다면 오전에 만난 스나오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 줄거리는 요기까지만 말할께요~ ^^ 

 

"무엇을 희생하느냐, 그것은 너만이 알 수 있는 거란다. 네가 이렇게 된 것이 네 책임이 아닌데도

네가 희생을 치를 것을 강요받으니 나로서도 무척 안타깝구나. 너는 이 세계에 돌아왔어.

하지만 네가 살아야 할 공동체는 너를 거부하고 있지. 그래서 힘들어하는 마음은 잘 알아.

하지만 너는 그것을 뛰어넘어야 해. 사실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될 때는 뭔가를 희생해.

아니면 시험을 받거나. 말하자면 통과의례야. 이걸 마치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어.

하지만 공동체 안에 있는 한은 아이에서 어른이 될 때 뭔가를 결정적으로 잃어버리지 않아.

그런데 너의 7년은 사라졌어. 너는 예외적으로 혼자서 통과의례를 마쳐야 하는 거야.”


 


파란하늘빛깔속의 구름의 포근함처럼만큼이나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

널 지키기 위해 꿈을 꾼다는 달콤한 제목에 미소지으며 책장을 펼쳤고,

귀신에 홀린것처럼 나는 빠르게 책장을 넘겼고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정말이지 한시라도 책에서 눈을 뗄수 없을정도의 흡입력을 가진 연애소설.

추리소설도 아닌데 추리소설임을 연상케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판타지소설인가 싶기도 했다.

초등학생들이 빨리 되고싶어하는것이기도 하는 '어른' 과 마냥 초등학생으로만 남고 싶은 '어린이'

내 어릴적을 돌이켜보면 나는 전자였던것 같다. 누구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을까?

막상 되고 나니 더 골치만 아프지만 말이다.. ㅎㅎ  

정말 가볍게 읽기는 안성맞춤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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