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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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뒤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였다.

책 표지가 영화의 이미지여서 아마 영화를 보고 난 뒤

감동 먹으신 분들은 그 때의 감동을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하지만 읽다 보면 짜증난다.

소설에서는 로맨스 보다는 미스터리 형식에 초점을 맞췄는데 반해

영화는 로맨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미스터리 형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지 않는가 하고 생각한다.

특히 페르시아 안의 이야기..

정말 비추할 부분이다. 지루할 뿐만 아니라,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눈물이 날 정도의 낭만적이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먼저 본 뒤 영화를 본다면 오히려 득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로맨스 보다는 미스터리가 더 좋으신 분들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읽고 나면 영화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을 대략 알게끔 해주는 지침서 역할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 점에서 별 두 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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