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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 롸이팅 브로 / 이담북스
이담북스 서포터즈를 통하여 받게 된 책이지만, 인스타 피드를 통하여 자주 접하던 책이었다.
제목이 참으로 인상적이여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때마침 좋은 기회를 통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은 '일탈'에 관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사회적인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의미하는 '일탈'이 아니라 '일을 탈출한다.'라는 의미에서 일탈을 소개하는 책이다.
회사에서 일하며 지치고 시들어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일탈을 통하여 삶과 열정이 살아난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다.
에어비앤비, 강의, 부동산, 책출간, 심판과 같이 일석이조의 효과로 어느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는 일탈과 육아일기, 등산, 공모전 등 아이와 함께 하는 일탈 그리고 브런치, 유튜브, 독서 등과 같이 취미 생활로서 할 수 있는 일탈까지 저자가 일탈한 경험과 팁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취업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맹목적인 회사생활에 지쳐가는 것을 느꼈었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에 대하여 공감이 되었다. 특히, 일하면서 줄기 시작한 독서량을 늘리기 위하여 SNS를 시작하였기에 독서관련 부분이 정말 공감이 되었다.
그렇지만 책에서도 나오지만 오해하지 말 것이 있다.
그것은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소임을 다 하고 나서 일탈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참으로 매력적인 '일탈'에 대하여 알게해준 책이었다.
P.8
일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는 하나, 여기서 내가 말하는 일탈이란 '일을 탈출한다.'라는 뜻이다.
P.18
과열된 엔진을 식힐 시간이 필요하고, 삐걱거리는 부속품에 기름칠도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달릴 수 있다.
P.27
본격적으로 일탈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런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우발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야 한다.
P.67
내가 의지가 있다면 그 어떤 주제라도 강의가 될 수 있고, 그 강의가 필요한 누군가는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P.96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가치와 기약 없는 먼 훗날 하고 싶은 일의 가치의 크기는 다르다.
P.130
이 정도면 가화만사성이 아니라 가화등산성이라고 해도 되겠다.
P.158
재미있어야 스스로 한다. 스스로 해야 오래 할 수 있다.
P.182
책을 읽겠다는 나와의 약속은 나만 외면하면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타인과 공유한 약속은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책을 꾸준히 읽는 데 이와 같은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P.225
하나씩 하나씩 일단 저지르고 보니, 너무 멀리 있어서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무엇'이 어느새 내 손에 쥐어져 있을 때가 많았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