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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암,사라지는 필요한시간 딱 1년!
조길남 / 작가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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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같은 암. 그것도 완치 확률이 매우 낮은 4기라면 얼마나 막막할까? 하지만 저자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투병 후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대화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시를 쓰고 춤을 추며 기쁘게 살아간다. 저자의 생존 실천기를 응원하고 싶고 초인적인 루틴의 반만이라도 따라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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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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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순식간에 시간을 삼키는 책입니다. 재미, 두근거림, 짜릿함, 안타까움이 잘 배합되어 하나도 뱉어 낼 거 없는 서사와 플롯, 그리고 문체 덕분에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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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ef: A Newbery Honor Award Winner (Paperback)
메건 웨일런 터너 지음 / Greenwillow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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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풍의 판타지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개취때문에 1편 다 읽고 2,3편까지 다 구해서 읽었습니다. 2편이 제일 재미있었고 3편엔 주인공 Thief가 메인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요. 영화로 나와도 꿀잼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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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춘기 수업 - 사춘기 아이의 정서를 이해하고 학습력을 높여주는
이민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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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춘기를 이렇게 리얼하게 파헤쳐 엄마를 위로하는 책은 이제껏 없었다. 모든 이야기들이 다 내 아이와 나의 이야기같다. 사춘기의 갈등 뒤에 가장 큰 요인은 결국 공부다. 부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점은 사춘기라는 이름의 학습부진이다. 이 점을 놓치지 않은 작가의 혜안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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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인문학 영화관 - 화려한 볼거리, 깊어진 질문들 영화로 생각하고 토론하기
강유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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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씨는 문학평론가이자 영화평론가이다. 흡입력있는 글솜씨에 인문학적 깊이가 더해져 영화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타이타닉'이 수퍼컴퓨터를 사용한 렌더링 CG 기술로 영상미의 혁명을 가져왔다는 찬사를 받은지 20 년이 흘렀다. 이제 CG 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시각화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진화를 거듭했고 거의 모든 영화에 크든 작든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그런 기술이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어야 유의미해지고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 왜 3D가 제목에 들어갔을까 했는데, 이런 영화 기술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 반영된 제목이었다. 언급된 영화를 봤든 보지 않았든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작가의 고급진 인문학적 사유를 즐길 수 있다. 3D, 2D, 제로 인문학으로 크게 삼등분되어 있고 글의 양이 3D에서 갈수록 줄어 드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배치했는지 모르겠다. 3D에 있는 글들이 개인적으로 더 와닿았다.

 

인문학과 영화를 연관지으려는 시도가 충분히 설득적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왜 이렇게 남발할까 하는 거부담이 살짝 들었지만 영화도 문학 못지 않는 훌륭한 인문학적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글들이었다.

 

 

[그래비티]의 감동은 기술적 완벽성 그 자체에서 기인하는 게 아니다. 결국 기술이란 우리 삶이 가진 여러 가지 의문을 풀어가고 그 질문의 깊이를 더해가는 구체적 방법이다. 인간의 삶이 지닌 모순을 직시하고 그것에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는 것, 모든 기술의 끝에는 인간이 있다.

사실 성장의 고통은 10대 때만 겪는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음속 어린이는 여러 번 고개를 내민다. 다만, 어른이 되고 나면 고통을 호소하는 게 쉽지 않아질 뿐이다. 어른이란 곧 고통이나 혼란을 티 내지 않고 잘 견뎌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10대의 성장통은 드러낼 때 아름답고 찬란하다는 점에서 축복의 감정이기도 하다. 10대의 고통은 드러내도 아름답다. 하지만 스무살이 넘고, 마흔이 넘어서늬 고통은 드러내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아름답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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