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 잘못된 선택을 성공으로 만드는 법칙
양현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 양현상
한국경제신문i 출판사

사실 책을 읽기도 전에 제목만 봐도 좋았다.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나는 결정을 해놓고 너무 후회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냥 이 제목 한마디만 들어도 좋았다. 매일매일 우리는 정말 수많은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오늘 점심은 뭘 먹으면 좋을까? 라는 사소한 결정에서부터 진로결정이나 직장인들은 이직 결정까지 중요한 결정도 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뭔가를 하기 전에 늘 갈팡질팡하고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한다. 게다가 어렵게 결정해놓고 그걸 또 후회한다.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책에서는 지금 내리는 결정을 중요하지 않다고, 그 이후가 진짜고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위대한 결정은 없고 바보같은 결정도 없다. 결정을 한 이후의 내가 하는 행동이 나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하는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하고 결정 이후의 나를 최고로, 나를 위대하게 만들 것들에 몰입해야 한다. 이 책은 성공적인 결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이 될 때 그때 내 결정을 디자인하고 내 결정이 언제나 옳고, 성공적인 결과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할 즈음 인생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직장과 삶의 방향에 대해 결정을 해야했다. 결과의 불확실성에 두려워했지만 과감하게 결정했고 그 결정을 성공으로 만드는 방법에 집중했다. 동서양 인문고전과 성공한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분석하고 연구했으며 결정 이후 성공으로 가는 법, 결정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연구 끝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정말 나도 읽으면서 깨닳는 점이 많았고 왜 그렇게 '결정'을 하는 그 순간에만 집착하고 그 이후의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았는지 많이 반성하게 된 책이었다.

잘못된 결정이라고 후회하지 마라

잘못된 결정의 고민은 언제 끝나는 것일까? 지나친 후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걸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지나치게 많은 후회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책에서는 말한다. 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말아야 한다고. 왜 ? 비바람에 젖지 않고 성공하는 결정은 없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내 결정도 반드시 바람과 비를 견디고 꽃을 피울 수 있다. 잘못된 결정은 처음에는 주변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결과적으로 얼마든지 잘된 결정이 될 수 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과거에 했던 결정들을 떠올려봤는데, 정말 처음에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 것들도 나중에 내 행동에 따라 분명 잘된 결정이 된 경우도 있었다. 왜 간단한것들도 생각을 못하고 살았을까?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내 생각을 바뀌게 해주는 책이었다.

 당신 마음에 귀를 기울여라

최선의 결정과 결정을 성공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들은 모두 내 결정이어야 한다. 결정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해준 결정은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 결정은 항상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하게 된게 아니라 정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이었는지 내면에 귀를 기울여 봐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결정 소에 자신을 위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결정을 성공으로 만들지 못한다. 내면의 나와 대화하고 찾는 노력을 하다보면 내 마음이 들려주는 작은 소리가 있다. 그것이 내가 해야할 결정이며 결정은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나는 지금 서평에서도 계속해서 말했듯이 중요한 결정을 잘 하지 못하고 항상 다른사람에게 결정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이제는 내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결정을 해봐야겠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제일 마지막 6장 성공으로 만드는 5가지 결정법칙 에 있는 결정법칙1.도화지를 준비하라에 나오는 부분이다. 결정을 하는 단계를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 비유했서 설명을 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을 그릴지 구상을 먼저 해야 작품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것처럼 결정을 할 때도 결정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먼저 구상을 해야한다고 한다. 생각만 해서는 작품이 만들어질 수 없다. '지금 바로' 붓을 들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 실천을 성공으로 만드는 6단계에서 5단계는 도전 과제를 만들어보라는 거다. 정말 잘 그려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앞으로도 잘 그리지 못할 것 같다면 지금이야말로 그것에 도전하고 예전에 그린 것보다 지금 그린 것이 더 나은지 확인해 봐야한다. 결정법칙들을 잘 따라하다보면 점점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다. 사회가 정의한 성공의 기준에서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져아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성공이 아닌, 나 자신만의 의미있는 성공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내가 항상 생각을 했지만 결정을 하지 못했고, 꼭 하고 싶은 일들도 자꾸 미뤄져서 못했던 것들이 많다. 앞으로는 내 성공 기준만을 가지고, 성공으로 만드는 결정법칙을 따라서 도화지에 멋진 작품을 만들듯 내 인생을 디자인하고 멋진 성공을 해야겠다.


결정을 내릴 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람들, 고민 끝에 가장 최고의 결정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항상 후회를 하는 사람들, 내 스스로 결정을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 등등. 결정이 힘든사람들이 읽어본다면! (일명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분명 도움을 받을 만한 책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책의 핵심내용을 다시한번 말하자면 결정을 한 그순간이 가장 중요한게 아니다. 당신의 결정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최고의 결정' 이라는건 없다. 최고의 결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결정을 성공으로 만들 방법을 알고 싶다면, 잘못된 결정을 해서 후회를 하고 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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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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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MD3 쇼룸 - 김정아
21세기북스 출판사

패션 MD 책의 1권 바잉 편과 2권 브랜드 편을 이은 마지막, 3권 쇼룸편이다. 나는 패션 MD가 아니기에 전문적으로 공부하듯 읽지는 않았고 각 유명하고 독창적인 쇼룸들의 모습들을 감상하면서 흥미롭게 읽은책이다. 내가 MD가 아니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나같은 일반인들도 쭉쭉 잘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것은 사실이다. 또 그전에 나왔던 책인 1권은 엠디들의 바이블, 엠디들의 교과서라고 불리면서 오랫동안 분야 베스트셀러로 머물렀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이미 검증이 되어있는 책인듯 싶다. 이 책은 패션자체를 다루는 패션책이 아니라 제목대로 브랜드들을 편집화하여 모아놓은 '쇼룸'에 대한 정보들이 들어있는 쇼룸 비즈니스 노하우책이다.

사실 책의 내용보다도 저자의 약력이 독특해서 눈길을 끈다. 저자 김정아는 서울대 러시아문학 전공했고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던 중 10년 전 운명에 이끌려 패션에 발을 내딛게 되었고 지금은 스페이스 눌의 대표이사고, 몇몇 브랜드에서 MD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문학박사와 패션MD.. 뭔가 둘사이의 간격이 엄청난듯 하면서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초보 엠디로 갑자기 뛰어든 패션의 세계. 배워야할것은 너무나도 많은데 어디에서도 배울만한곳이 없었서 맨땅에 헤딩하듯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로지 혼자서 배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앞으로 MD가 될 사람들에게, 쉽게 길잡이를 해줄 수 있는 노하우와 각종 정보가 가득한 책이 바로 이 패션MD시리즈다.

 많은 쇼룸들이 있지만 사실상 바잉MD들이 찾는 쇼룸은 기본적으로 정해져있다. 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쇼룸 탑10을 선정해서 핵심적인 정보만 준다. 제일 핫한 쇼룸은 사진에 보이는 리카르도그라시. 6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쇼룸이지만 가장 핫한 쇼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너 리카르도 그리시가 30년 이상된 스튜디오제타의 공동 오너였기 때문에 그 경험,안목,인맥 등을 비롯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쇼룸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리카드로그라시는 자신의 성공의 뮤즈가 바로 '호기심'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세상에 없는것을 발견하고 발명해내는 사람들의 시작은 모두 호기심이었던 것 같다. 패션은 누군가를 궁금하게 해야하고 흥미진진하게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컨셉으로 이곳에서 선택하는 모든 브랜드들은 독창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정신, 고급스러운 퀄리티가 기본이다. 한결같은 철학으로 밀고 나갔기 때문에 세계적인 TOP1 쇼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류의 책들은 특히나 책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궁금한 것 같다. 서평에 사진을 몇장 담아봤다. 설립스토리/쇼룸 오너의 패션 철학/브랜드 큐레이팅 기준/쇼룸안에 있는 브랜드들 각각 소개/작가의 코멘트의 순서로 10개의 핫한 쇼룸들이 소개되어 있다. 중간중간 사진도 있으며, 쇼룸을 만든 설립스토리와 오너의 패션 철학을 읽어보니 배울점들이 많았고, 마지막에 정리를 해주는 엠디 인사이트 부분도 참 좋았다.

 유통이 필요한 브랜드를 위해 2005년 오픈한 스파지오38. 그곳을 통해 소개되어 지고 있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Coliac. 콜리악은 진주
코뚜레가 끼워져 있는 독특한 럭셔리 신발이 돋보이는데, 2009년에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로 론칭한 만큼 미니멀리즘에 락 앤 펑크를 접목한 브랜드다. 나는 지금 뷰티블로그를 운영하고 잇지만, 뷰티만큼 패션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밋밋하고 단순한 패션보다는 이렇게 독특한 패션을 좋아하기도 한다. 밋밋한거보다는 이런 특별한게 더 재밌달까 ..?

세계저인 패션시티 다섯 곳에 쇼룸을 운영하는 쇼룸 대기업 투모로우쇼룸. 설립자이자 CEO인 스테파노 마르티네토의 집안은 2대가 쇼룸에서 일해왔는데. 쇼룸 비즈니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시장을 직접 연결한 원스톱 숍인 투모로우쇼룸을 설립했다. 디자이너들은 오로지 디자인에만 신경을 쓸 수 있고 나머지 제조,마케팅,판매,유통까지 알아서 해주니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쇼룸이다. 기존의 보여주기만 하는 쇼룸에서 벗어나서 그동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발전하고 새로운 쇼룸의 모델을 만들어낸 CEO 스페타노 마르티네토가 참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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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 - 누구나 쉽게 돈에서 자유롭게 인생 즐기는 법
이지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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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 - 제리핑크(이지혜)
황금부엉이 출판사

우선 이책은 파워블로거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블로그책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내가 원하는것을 협찬받을 수 있게 방법을 제시해주고, 글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제목대로 '노머니욜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협찬받는 블로거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블로그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일이며, 편안하게 책을 읽어보면서 따라한다면 작가 제리핑크처럼 즐기면서 블로그를 할 수 있다. (파워블로거는 방문자수가 높게 나와야 하지만 협찬받는 블로거는 방문자수가 낮아도 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나는 이미 블로그를 한지 거의 1년이 다 되가고 있고, 협찬을 상당히 많이 받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지라 딱히 내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진 않았다.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노머니 욜로한다>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글을 어떻게 쓸지도 모르고, 어디에서 협찬을 받는지도 모르는 그런 쌩초보 블로거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라는 것을 미리 말하고 서평을 시작하고 싶다.

2017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욜로! 욜로족이 된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지금 당장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너무 욜로만 외치다가는 진짜 미래엔 아무것도 없게 되는 수가 있으니 욜로 라이프에 대한 걱정과 불신들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한 그에 맞서 2017년 하반기에는 김생민의 영수증의 등장으로 최대한 악착같이 돈을 아끼고 모으는 노머니족도 등장했다. 책의 저자 제리핑크는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다. "너무 극단적인 문제가 아닐까? 당장의 행복도 중요하고 미래에 대한 안전함도 중요한데 둘다 가질 수는 없는거야?"

그래서 "노머니욜로"가 탄생하게 되었다. 돈 걱정없이 즐기면서 인생을 사는 법. 네이버블로그로 노머니욜로하기! 블로그 체험단은 업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그것을 이용한 사람들이 사용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는 것이다. 네이버에 무엇인가를 검색해서 블로그에 들어갔을 때 "이 제품은 업체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작성된 리뷰입니다." 라는 문구를 많이들 봤을 것이다. 이 문구가 적혀있다면 그것은 모두 블로그 체험단으로 무료로 체험을 한뒤에 작성한 후기라는 뜻이다. 물론 내 지금 블로그에도 이 문구가 참 많다. 처음에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화장품 후기를 올리다가 메일로 체험단 문의가 오게 되었고, 그 뒤로 나도 여러 체험단 사이트를 돌아보며 신청을 하고, 따로 문의도 많이 온다. 책의 저자 제리핑크님과 같은 나도 "노머니욜로족"인 것이다.

지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노머니욜로족은 29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로 협찬을 받으며 노머니욜로를 하고 있는줄 몰랐다. 네이버 검색광고에 등록된 블로그 체험단 업체수만 하더라도 100여곳이며 등록이 되지 않는 블로그 체험단도 많다. 또한 체험단 모집을 하려는 브랜드는 2백만 건인데 후기를 남길 블로거 수는 29만명 뿐이다. 일반블로거들이 체험단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이렇게 블로거 수가 홍보를 하려는 제품들의 숫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구독자수를 늘려서 활성화가 되어야만 협찬을 받을 수 있지만 블로그는 보다 쉽게 '누구나'협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처음부분에는 노머니욜로를 하기 위해 왜 블로그 체험단이 필요한지, 블로그 체험단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설득시키는 내용들이 나왔다면, 책의 중반부분에서부터는 네이버 블로그 어플을 깔고 SNS를 하듯이 함께 이야기 하고 정보 공유를 하듯 재미있게 블로그를 시작하라는 말과 방문체험을 했을 때, 제품체험을 했을 때 포스팅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앞서 "블로그가 어렵다" "블로그 포스팅이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절대 겁먹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후기를 쓰면 된다. 한달 동안 하루 1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블로그 체험단으로 노머니욜로족이 될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더 걸릴수도, 더 적게걸릴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글 하나에 4시간이 기본으로 걸리는 듯 하다 ㅠㅠ이렇게 하다보니 쉽게 지친다는 단점이 있어서 조금씩 시간은 줄여봐야겠지..) 

나는 열심히 블로그를 더 키워나가보자는 생각으로 얼마전에는 뷰티블로거들의 필수템인 링조명도 샀고,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는 카메라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카메라도 구입했었다. 그러나 포스팅 하나를 할 때 시간이 너무 걸리고 완벽하게 하자 라는 생각이 너무 잡혀 있어서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다... 조금은 힘을 빼고 오래 보면서 즐기면서 해야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항상 기억하자 "즐기는 자가 끝까지 간다"

책에서는 대표적인 체험단 사이트로 위블, 쉬즈블로그, 이패스를 소개했다. 나도 위블과 쉬즈블로그는 알고 있었는데 이패스는 처음들은 체험단 사이트였다. 요즘은 체험단 신청을 안하고 있는데 다시 분발해서 나도 다시 활발한 "노머니욜로족"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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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2 - 이게 사랑일까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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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후다다닥 읽어버리고, 곧이어 2권까지 후다닥 읽어버린 후 가지고 온 <애프터2 - 이게 사랑일까> 서평.  2권 초반을 읽을 때는 이제야 조금 내가 원하는 알콩달콩 연애소설 시작이겠구나~ 하고 있었고, 중반부에서는 테사에게 많이 맞춰주고 정말로 좋은 남자가 되어가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또 자신의 비밀까지 말해주는 하딘을 보면서 나는 "하딘이 많이 바뀌었구나! 너도 정말 쓰레기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잘 읽어나가고 있는데, 또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 속을 뒤집어 놓는 사건이 또 터졌다^^ ( 나 왜이렇게 애프터1권에서 부터 속터진다고 난리니..ㅎㅎ) 어찌됐든, 나는 애프터소설이 당연히 2권이 마지막이겠지 하고 읽는데 "왜 결말부분이 나와야될 것 같은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절정으로 치닫는거지?" 하고 의문이 생겨 제일 뒷장으로 넘겨보니 마지막에 써져있는 말. "<3권>으로 이어집니다." 으아아악! 3권은 아직 안나온 것 같은데 어떻게 기다리라고!!!!!! 출판되자마자 바로 사서 읽어야겠다.

<애프터 - 안나토드>에 관한 기사를 한번 찾아보니 처음에 인터넷팬픽으로 화제가 된 소설이란다. 작가인 안나토드는 평범한 20대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좋아하는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소설을 인터넷에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큰 인기를 얻어 2014년에 출간을 하게 되었고, 영화화까지 곧 된다고 함. (나는 인터넷팬픽을 중2때 짝꿍이 프린트까지 해와서 쉬는시간에 같이 읽어본 적이 있는데 ..ㅋㅋ 어쩐지 애프터를 읽다보면 19금을 묘사할 때 인터넷팬픽같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고, 상당히 19금이 많이 나오는 19금 소설이다. 이런 책은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런걸 떠나서도 스토리 자체가 궁금해서 빨리 빨리 읽게 되는 소설이다.)

<애프터1 - 치명적인 남자>에서 까지의 전개는 대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엄마말씀은 곧이곧대로 잘 듣고 모범생처럼 살아온 여주인공 '테사'가 많은 여자들과 할건 다하고 절대 연애는 하지 않는 남주인공 '하딘'이 만나서 처음에는 서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만 서로 완벽히 다른점에 왠지 이끌려 연애 같지 않은 연애를 하는 내용이 나왔었다. 

소설은 스포를 하는 것 같아서 중요한 내용들은 자세히 적지 않았지만, 어쨌든 1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막장으로 치닫던 테사와 하딘의 관계.

p.62 "기억 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내게 물었지? 그건 너야.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너라고." "이것도, 혹시, 그 악랄한 게임의 하나는 아니겠지?" "절대 아니야, 테사. 게임은 끝났어. 난 너를 원해.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진짜 너의 남자가 되고 싶어. 그게 어떤 건지, 네가 가르쳐줘."
결론은 둘의 사이는 다시 좋아졌다. 아니, '다시'좋아졌다고 하는 표현이 맞는걸까? 이 둘의 관계는 좋았던 적이 있는지 안 좋았던적이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딘은 읽는 나조차 헷갈리게 하고 때로는 짜증까지 나게 하는 남자다 (^^ㅋ)
p.66 "내 마음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어. 너에 대한 감정과 싸웠을 뿐이지. 내 말만으론 믿을 수 없다는 거 잘 알아. 믿음을 주고 싶어. 다시는 너를 아프게 하지 않을 거야." 하딘은 왜 그렇게 복잡한건지 2권을 다 읽어버린 지금도 하딘의 진짜 속마음을 알기는 힘들다.

하딘과 테사가 진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테사는 자신이 좋아하는일인 출판사 인턴쉽을 하면서 원고에 푹 빠져있느라 하딘에게 온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하딘은 연락을 받지 않는 테사가 혹시나 자신과의 하룻밤을 후회할까봐 전전긍긍하며 테사의 회사까지 쫓아온다. 자신에게 여자는 그저 한낱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했을텐데 한 여자에게 사로잡혀 안절부절하는 하딘을 보며 제법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정말로 테사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하딘의 친구(?) '제이스' 질이 안좋고 마약을 하는 남자로 두려워할것이 없는 하딘조차도 그를 보면 두려워하며 긴장감도 느껴진다.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을 하다가 싸움이 난 제이스의 친구 '댄'과 '하딘' 그러나 친구인 제이스는 말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벌써부터 한판 했어야 해. 끝장을 보게 그냥 놔둬." 라는 말을 한다. (하딘은 작년에 재수 없는 일이 생겼었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고만 말을 하고 넘겼었는데... 3권에서는 모든 비밀이 풀릴까?)

하딘과 테사는 같이 아파트에서 동거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같이 산지 얼마나 됐다고 하딘이 외박을 하고 들어와서는 주먹은 찢어져있고 피가 나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변명조차 하지 않는다. 다음날 테사가 자꾸 무슨일이냐고 추궁하자 말을 하면 자신을 떠날거라고, 이해를 못할거라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2권을 다 읽은 지금. 하딘이 이 때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자신의 엄마와 아빠가 관계된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그 일'을 말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 때 내가 하딘의 옆에 있었다면, 용서받지 못할지라도 이때라도 너입으로 말하지 그랬냐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진은 하딘을 괴롭히는 악몽에 관한 내용이다 ↑ <애프터2 - 치명적인 남자>를 앞으로 읽어보실 부분이라면 이것 또한 스포가 되어 재미가 반감 될 수 있으니 안 읽는걸 추천한다.

 아빠에 대한 증오감으로 꽉 차있었던 하딘은 테사로 인해 아빠와 새어머니(랜던의 어머니)와의 결혼식도 가게 되고, 아빠와의 관계 개선이 제법 빠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진행되었다. 하딘의 부모님밖에 몰랐던 과거 이야기(악몽), 함께 한 결혼식, 아파트에 함께 살면서 계획한 테사의 생일, 그리고 진짜 하딘의 친어머니에게 크리스마스날 가자는 이야기까지....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하딘이 정말로 "좋은 남자"가 됐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터져버린 크나큰 사건! 하딘의 친구들을 만나서 듣게 된 충격적인 이야기들. 테사는 왜 그렇게 하딘이 친구들에게 자신과 사귄다는 말을 안하고, 무슨얘기를 했냐며 추궁을 하는지 알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진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테사가 감당하기 힘들고 크나큰 상처가 된 힘든 사건이다... 자신의 비밀을 테사에게만 말해줬었고, 테사와 함께 있으면 행복해보였고 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것처럼 보였었는데 대체 하딘은 어디까지가 진심이었고 어디까지가 장난이었을까? 처음부터 진심이었다는 그의 말이 사실일까? 빨리 3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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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대학교 - 서울대 교수들의 영혼을 울리는 인생 강연
김대환 지음 / 꿈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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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대학교 - 김대환
꿈결 출판사

파란색깔의 심플한 표지를 자랑하는 책 <소울대학교>. 저자 김대환은 서울대학교를 재학하면서, 앞으로의 삶에 꼭 필요한 강의를 듣고싶다는 생각 하나로 서울대 교수 13인에게 온 마음으로 당신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라고 적은 편지를 돌리며 소울대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서울대 교수님들의 '소울'이 담긴 영혼을 울리는 인생 강연 책, <소울대학교>가 나올 수 있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인생책 소울대학교! 내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도 깰 수 있었고, 많은 가르침을 얻었고, 또 나 나름대로의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 소울대학교 :-) 인생이 막막하거나 살아가는 힘을 얻고 싶거나 대학 입시를 압두고 있거나 등등.. 정말 '인생 강연'을 듣고 싶다면 한번 읽어봐라고 하고 싶다.

소울대학교 책은 교수님들의 강연주제와 교수님의 사진과 약력들 소개, 연구실에 들어서며 저자가 한 생각들, 인터뷰식으로 진행되어 내가 직접 교수님말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본문, 연구실을 나서면서 저자가 한 생각들, 서울대학교 건물들을 짤막하게 소개하는 순서로 계속 반복된다.

 

 

흙수저, 금보다 귀한 가능성을 담다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이용덕 교수

흙이란건 원래 세상 모든 바닥을 형성해서 모두가 잘 서 있을 수 있게 해주고, 탄탄한 토양과 자양분이 되어 주는게 흙인데 그런 흙을 우리는 너무 버리는 쪽, 가치가 없는 쪽으로 생각한다.

'흙'에 씨앗을 심으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흙은 어마어마하고 무한한 가능성,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지만 '금'은 가능성이 없다. '금'을 가져다가 어디에다가 쓸 것인가? 인간이 거래하기 위해 만든 가치를 빼고 나면 금의 유용성은 흙에 비할 바가 아니다. 금의 폐쇄성보다 흙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내가 흙수저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든게 끝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자. 내가 흙수저라면 흙수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걸 극대화 하자. 어쩌면 금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어 낼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을 수도 있으니까. 금수저들이 모두 성공하고 흙수저들이 무조건 루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어디로 이끄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까지 흙수저가 금수저보다 좋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용덕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흙수저라는 이유로 자신을 비하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닫아버린 사람도 분명 많을 것이다. 분명 기억하자 흙은 금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혼자 있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기준 이다.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에 맞추지 않고 나에 대하여, 내가 만든 기준이여야 그 기준이 '나'를 만들어 가게 된다. 나를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나 자신을 자꾸 바라보면 또 다른 나의 새로운 생각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자기 기준이 조금씩 생겨난다. 사회적 통념이 정해 놓은 기준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주체로 자립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끄고 30분이라도 혼자 있어보자.

늘 하고 싶고 좋아하는것만 쫓아 다닐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할 때 비로소 그것이 위대해진다는 것을 깨닫자.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것을 사랑하지 않는다. 내가 내 주제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자. 이 부분에서 나는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매일매일 꼭 해야만 하는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불행할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내가 진정 원하는것도 기쁘게 나에게 따라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쳐야 미치지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과 박영목 교수

주제부터 상당히 파워가 느껴지시던 박영목 교수님의 강연부분ㅋㅋㅋ주제에서부터 느껴졌듯이 강연도 열정이 가득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 내 피를 끓게 만드는 것을 만나라. 내 피가 끓게 만드는 것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사실 한방에 만난다면 그건 행운이지만,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그 만남을 위해 끝없이 시도하고 부딪혀라'  그것을 만나기만 한다면 그 뒤는 문제 없다. 그냥 잘하게 되어있으니까. 내가 잘하기 위한 방법도, 난관도 모두 헤쳐나가게 되어 있으니까. 나는 지금까지 내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을 아직 못만난 것 같다. 교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을 찾아서 열정을 쏟아내고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강연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술술 읽어나가지 못할것 같다라는 느낌을 주는데, 이 책은 저자가 교수님 연구실에 직접 찾아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낸것을 인터뷰식으로 적어놓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말투까지 그대로 녹아있음 어떤 교수님은 존댓말로, 어떤 교수님은 반말로, 농담을 하신 부분까지 적혀 있었음) 전혀 딱딱하고 지루한 강연을 생각하면 안된다. 인생의 지혜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지만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가며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여서 좋았다.

이 시대를 통찰하여 강의를 해주신 13인의 서울대학교 교수님들과 이 책을 기획한 저자 김대환님께 감사드린다! 이 세상에 필요한 삶의 엑기스가 잘 녹아 있는 소울대학교, 다들 한번씩 읽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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