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공부 -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핼 스테빈스 지음, 이지연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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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쓰기 위해서 해야할일 첫번째가 우선 많이보고 카피를 해보는거라고 들었어요 카피의 대한 모든게 들어있는 책이네요. 글을 잘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막상 한줄의 글도 잘 못쓰는 사람도 많죠.. 그런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을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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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 - 사랑의 여정
조앤 조지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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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 - 조앤 조지
북레시피



<스마일리> 책을 읽으면서 책의 주인공 스마일리가 우리집 막둥이, 내가 키우는 강아지와 닮은점이 참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는 원래 유기견이었다. 애견 카페에서 임시보호를 하고 있던 강아지... 털이 누렇고 꾀죄죄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누구도 데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임시보호 기간이 계속 길어졌었던 강아지. 애견카페에서 잘 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한동안 왜그렇게 이 강아지가 계속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결국 키우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데려와서 우리집에서 5년째 함께 살고있다. 강아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셨던 아빠, 엄마의 사랑도 듬뿍 받으며 우리집 막내로 잘 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스마일리도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되었다. 왜소증을 앓고 있는 장애견이기 때문에 조앤 조지가 임시보호할 동안 누구도 데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결국 조앤 조지가 키우게 되었으며 스마일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며 힐링강아지로 일생을 살았다. 이 책은 이 스마일리의 인생...? 이 아닌 견생 이야기다.

<스마일리-조앤 조지>책의 특징은 크기가 손바닥보다 살짝 크며 페이지수도 얼마 되지 않고, 중간중간 스마일리의 실제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기때문에 정말 단숨에 읽을 수 있다. 나도 짧은시간에 2번이나 읽은 책. 작년 10월 14일에 스마일리는 하늘나라로 갔고, 전세계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으로 스마일리를 처음 들었다 .... 책에 실린 사진만 보더라도 왜 그렇게 사람들이 스마일리의 얼굴만 봐도 행복해졌는지, 위로를 받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사랑스럽고 평온한 미소를 항상 짓고 있는 스마일리.

 

 

" 스마일리는 우리에게 마음으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준 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마음으로 바라본다는게 너무나 이상적인 말 같지만 쉽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스마일리는 두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보다는 쉬웠을까? 치유견으로 인정 받는 많은 치유견들이 중증 심신 장애인 시설에서는 한마리도 버티지 못했었다. 이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갑자기 손을 휘젓는 등 깜짝 놀랄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다른 눈이 보이는 치유견들은 놀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일리는 어느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이들에게도 똑같은 애정을 보여줬었다. 바로 마음으로 보는 강아지였기 때문에 !

 

 

앞에서 계속 말했던 것처럼 스마일리는 태어날 때부터 두눈이 보이지 않는 유전병 왜소증을 가지고 강아지 번식장에서 태어났다. 수의 간호사 조앤 조지가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출했고 키우게 되었다. 처음부터 스마일리가 침착한 강아지는 아니었다. 당연히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환경이 바뀔 때마다 두려움과 불안감에 떨었고, 차를 타는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여러번의 연습끝에 스마일리는 바뀌어갔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도 유기견이었던 기억이 있어서였을까... 분리불안도 심했고, 스마일리처럼 차를 타는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 사랑을 주다보니 우리가 절대 버리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이제는 아는 것 같다. 차를 타는것도 이제는 즐긴다.) 또한 스마일리가 계속 미소를 띄고있는 얼굴이 된 계기는 바로 비어있는 눈구멍을 계속 찌르는 속눈썹을 해결하는 봉합 수술을 하고난 뒤부터다. 수술 결과 스마일리의 얼굴은 항상 미소를 띄는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고 한다. 스마일리는 청각을 사용해 자신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여느 개와 마찬가지로 잘 지낸다. p.28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장애가 없는것처럼 대우받길 바랄 거예요"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 네이버 웹툰에 나는 귀머거리다 라는 웹툰을 본적이 있다. 실제로 작가님이 귀머거리신데 내가 몰랐던 장애인들의 고충도 알게 되었었고, 뭔가 몸이 불편하다는 말을 들으면 내가 뭔가를 도와드려야될 것 같고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게의지를 꼭 해야할 것만 같은 편견같은게 많았는데, 나의 많은 생각들을 바뀌게 해줬던 웹툰이었다. 힐링강아지 스마일리도 그랬을 것이다. 자신도 다른 개들처럼, 장애가 없는것처럼 대우받기를 원했을 것이고, 할 수 없는것에 대해서 불쌍해 하거나 집중하지 않고 할 수 있는것에 대해서 존중해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조앤 조지는 스마일리를 구조했을 때부터 훌륭한 치유견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유를 해주는 치유견들을 키워내는 세인트 존 앰뷸런스 협회에 치유견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스마일리는 훌륭하게 치유견에 합격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게 치유견을 그냥 귀여워주기만 해도 스트레스 수치가 줄고 호흡이 고르게 되고 심지어는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정을 나누는 치유견-사람 사이에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스마일리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사랑,행복을 주는 힐링 강아지가 된 것이다.

 

15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스마일리가 석달 동안 암투병을 해오다 전세계 사람들의 애도를 받으며 하늘나라로 갔다. 스마일리가 살아있을 때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지만, 마음으로 보는법을 알려준 스마일리의 교훈은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스마일리도 자신의 장애를 이겨냈고, 두려움도 극복했으며 마음으로 사람들을 봤기 때문에 어떠한 모습의 환자들이라도 똑같이 동등하게 대할 수 있었다. 또한 항상 웃는 얼굴로 스마일리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행복함을 느끼게 해줬다. 나도 책을 읽으며 스마일리의 얼굴을 처음 봤는데 정말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였고 책 읽는 내내 힐링을 하는 느낌이었다. 서평 맨 앞에서 말했듯이 나또한 겉모습이 꼬질꼬질해서 누구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던 유기견을 입양했고 잘 키우고 있다. 스마일리도 두눈이 없는 왜소증을 앓는 강아지라 아무도 데려가려 하지 않았지만, 모두 똑같은 생명이며 사랑스럽고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 작고 귀엽고 어린 강아지만 선호할게 아니라 입양을 하려면 먼저 보호소에 가보고, 이런 강아지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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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의 모험 -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7
하워드 파일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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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의 모험 - 하워드 파일 지음
현대지성 클래식


'로빈 후드'라고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활 ? 활을 정말 잘 쏘는 명사수 ? 초록색옷 ? 셔우드 숲? 이정도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로빈후드의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드물지만 로빈후드를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도 책을 읽어본적은 없었고, 전에 복면가왕에 가수 허각이 '로빈훗'으로 변장을 하고 나와서 알게 되었던 정도 ...이 책은 우리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로 들려주기 때문에 로빈 후드와 함께 모험을 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는 책, <로빈 후드의 모험>이다.

 

 

킹스맨에서 주연 '에그시'로 출연했었던 '태런 에저튼'이 현재 캐스팅 되어 올해 <로빈 후드 : 오리진>이라는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보통 책 → 영화가 되는 경우를 보면 나는 항상 영화보다 책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책이 섬세한 감정표현도 훨씬 잘되어있고 생략되는 부분 없이 역시 '원작' 이기 때문에 책이 더 좋은 느낌이 있었다. <로빈 후드 : 오리진>은 아직 개봉하지 않아서 어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책을 먼저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내생각 ...
 
 
화살 두개가 교차되어있는 그림으로 명사수 로빈 후드를 상징하고, 화살촉과 책 아랫쪽은 주황색이며 링컨 초록색옷을 항상 입고 다니는 로빈후드를 보여주는듯한 초록색의 표지 디자인. 표지에서부터 로빈후드의 모습이 보인다.
 
책 두께는 두께에 비해 책이 되게 가볍다.  종이가 얇고 흐늘흐늘한 소재라고 해야하나 ...? 책 두께만 두꺼울뿐이지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도 좋다. <로빈 후드의 모험>이야기는 재미있고 몰입하면서 보게 되어서 점점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두께가 두껍다고 해도 역시 세계 명작 소설책인만큼 재미있기에 빨리 읽을 수 있다.
 
 
로빈 후드의 모험 저자 하워드 파일은 아주 어릴적부터 동화책의 나오는 그림을 좋아했고, 그의 첫 작품이 바로 로빈후드였다. 로빈후드의 이야기가 제일 처음 나온게 1883년이라니... 정말 오래된 소설인데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찾아보니 어린이 세계 명작 동화로도 뽑혔다. 그리고 오늘 소개 하는 책 <로빈 후드의 모험>이 바로 완전한 로빈후드의 이야기인것! 하워드 파일이 직접 그린 삽화들도 그대로 책에 실었기 때문에 최대한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책은 처음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시작한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의적인 로빈 후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데, 로빈 후드가 실존 인물인지는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사람들은 옛날 여러 사람을 지목하면서 로빈 후드가 실제로 존재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로빈후드는 도적이지만 분명한 의적이다. 힘 없는 사람들을 돕고 욕심많고 힘있는 권력층에 대항한다. 범법자 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정말 의로운 일을 하고 있는 로빈후드. 어느 누구나 재미있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로빈 후드의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감동받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나는 책 후기는 정말 자세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 로빈 후드 이야기는 소설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세히 서평을 하진 않겠다. 로빈 후드와 함께 모험하며 즐기고 싶다면 꼭 책을 사서 봐보시길.
프롤로그에서 왜 로빈후드가 범법자가 되었는지, 왜 사람들과 함께 살지 않고 마을과 떨어진 셔우드 숲에서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한다. 로빈후드가 건장한 육체와 용감한 마음을 지닌 18살 청년이었을 때, 노팅엄 주 장관이 활쏘기 대회를 주최했고 1등을 한 사람에게 맥주 한통을 상으로 주기로 했다. 로빈후드는 이때까지만 해도 범법자가 아니었고 제법 평범한 청년이었다. 나는 이날 로빈후드가 활쏘기대회에 가지 않았다면 로빈후드의 인생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한순간의 실수로 범법자가 되어버렸으니까... 하지만 그때문에 이런 모험이야기가 시작되는거겠지. 어찌됐든 로빈후드가 활쏘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노팅엄으로 가는중에 열다섯명의 맥주를 마시며 즐기고 있던 삼립 감독관들과 마주쳤는데 그들은 활쏘기 대회에 간다고 하는 로빈후드를 무시하고 조롱하고 내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노팅엄주로 가려고 하는 로빈후드의 뒷통수에 대고 삼립 감독관중 한명이 활을 쏘게 된다. 다행히 취기가 많이 오른 감독관의 화살은 로빈의 머리를 살짝 빗겨나갔고, 그 모습을 본 로빈은 재빨리 반격의 화살을 날리게 된다. 로빈의 화살은 정확히 삼립 감독관의 가슴의 명중하여 죽게 되었고, 그때부터 로빈은 왕의 사슴을 밀렵한죄와 사람을 죽인죄로 범법자가 되었고 현상금으로 2백 파운드나 걸리게 된다. 노팅엄 주 장관의 친척이 죽은 삼립감독관이며 현상큼이 제법 크기 때문에 노팅엄 주장관은 로빈 후드를 꼭 잡고 말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로빈 후드는 그길로 깊은 셔우드 숲속으로 숨게 되고 그뒤로 셔우드 숲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추방된 사람들이 로빈 곁에 오게 되며 로빈을 대장으로 삼게 되어 로빈 무리가 형성 되게 되었다. 도망가는 와중에 로빈은 옛 속담을 기억하게 되고 이러한 말을 한적이 있다. 이미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 한번 엎지른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는법." 로빈 후드의 이야기에선 이러한 교훈들도 많이 나온다. 공감 가능할 교훈들과 속담도 나오며 또 위에서 설명했던 힘있는 권력층들의 횡포를 보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도 많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로빈 후드의 부당한 것들을 되돌릴려고 하는 의로운 모습, 자신을 잡으려고 하는 노팅엄 주장관의 세력들을 재치있게 따돌리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정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로빈후드의 모험>의 특징은 노래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흥이 넘치는 로빈과 다른 인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덩달아 읽는 우리도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이다. 에필로그에서 마지막 진짜 결말이 나온다는게 인상깊었다.
물론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따라 에필로그 전까지가 결말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로빈후드가 숲으로 아직 돌아가기 이전의 삶으로 로빈후드의 결말을 짓고 싶다면 에필로그 전까지 읽어도 되겠다만... 책이 에필로그까지 있는데 어떻게 안 읽을 수 있을까? ...
에필로그에는 셔우드 숲에 다시 돌아가는 로빈의 모습과 로빈 후드의 죽음을 까지 볼 수 있다. 에필로그를 읽을것인지 그전까지만 읽을 것인지. 독자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결말을 선택할 수 있겠다.
 
 
그냥 흥미진진한 옛날옛적 이야기라고 볼 수 없는 <로빈 후드의 모험 - 하워드 파일> 로빈 후드가 살던 시대부터 지금은 거의 천년의 차이가 나는데도 오늘날에도 여전한 권력자들의 횡포와 비리들.... 오늘날과 닮아있는 모습이 많아서 일까 로빈후드가 권력자들의 횡포에 맞서고 재치있게 혼을 내주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내마음이 통쾌하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는 듯 하다. 로빈 후드가 혼자서라면 절대 가능하지 않았겠지만 로빈후드를 절대적으로 믿고 함께한 수많은 동료들도 정말 멋있었다. 얇은 책은 아니지만 후루룩 책속에 빠져들어 어느새 다 읽어버린 <로빈 후드의 모험> 읽어보지 않았다면 추천하는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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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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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 이 책은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해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성공한 기업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발견하고 생각해봐야 하는지, 미래에는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안내 해준다. 라이프스타일이 우리들에게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과 주변에 정말 잘되고 있는 가게들(그냥 고객들이 많은게 아니라 두터운 팬층이 있는 가게라고 해야할까나...?)의 특징들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 미래의 변화에 맞춰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개인사업가들이 읽어보면 아주 좋은 책이다. 나도 나중에 나만의 독창적인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 어떤식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었고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의조차 잘 알지 못했고 지금 왜 골목상권이 흥하고 있는지, 왜 사람들은 이케아,무인양품,러쉬 등의 기업에 열광을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기업의 물건을 산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고, 고객들이 입소문으로 홍보를 해주는것을 보고 이 기업들은 정말 성공한 기업이구나... 라고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책을 읽고 보니, 공통점은 바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였다. 요즘 내가 당연히 느끼고 있던 것은 몇년전만해도 큰 프랜차이즈 카페들, 대형 빵집들을 많이 갔었고 그런 사진들이 SNS에 주를 이뤘다면 요새는 사람들이 작은가게들, 골목 구석구석의 개성있고 느낌있는 가게들을 찾아가고 그런 사진이 SNS상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비즈니스가 되어야하는 때다. 미래 희소자원인 고객들을 진정한 고객, 평생고객으로 만들어야 미래의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현대 기존의 마케팅의 예산은 대부분 제품 광고와 프로모션에 쓰이는데 인기 연예인과 계약해서 미디어 노출을 많이 한다.(몇년 전 TV의 비중이 더 높았을 때 정말 TV만 틀면 온통 인기 연예인들이 나와서 제품광고를 했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마케팅방법이 많이들 쓰이고 있고 ~?) 이 마케팅방법은 그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이 단기적으로 제품을 구매해줄 순 있지만 연예인 때문에 그 브랜드를 장기간 좋아하고, 지속적인 구매가 이루어 지진 않는다. (나 같은 경우는 원래 TV도 잘 보지 않고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기 때문에 연예인을 보고 제품을 산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은 절대 스타 광고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책에 "라이프스타일을 팔아라" 라는 챕터가 있다. 유행만 하면 너도나도 같은것을 사는 소비행태가 점차 사라지고 있고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데, 기업들은 고객에게 "이러이러한 삶을 살고 싶은 건가요?" 라고 제안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미니멀라이프샵인 무인양품은 수많은 미니멀 제품을 판매하는데, 미니멀리스트들이 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아도 무인양품에 오면 필요한 물건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무인양품은 그냥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의 물건을 파는것이 아니라 바로 '미니멀라이프 스타일'을 팔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8년에는 3만달러를 넘어설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3만달러가 넘어가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사회 현상은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다. 남들과 비슷했던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점차 나만의 스타일, 나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변하게 되어 내 개성을 뽐낼 수 있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정 수준의 수입을 버는 소규모 사업들이 번성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내가 요새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었던 작은 가게들, 작지만 독특하고 예뻐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가게들이 바로 이런 가게일 것 이다. 또한 나의 스타일로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인테리어샵들도 뜨고 있으며 미니멀 라이프스타일도 부상하는것도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도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진 않지만... 나또한 소규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나만의 취미생활, 나만의 공간을 찾는다는것에선 나또한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인생의 가치관,목표,삶의 패턴들이 통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건강이 될 수도있고 어떤 누구는 돈이 될 수도 있다. 옳고 그름은 없지만, 삶의 목적과 맞닿아 있는 라이프스타일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클수록 충동적이고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어있다.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들어서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처럼 집안의 인테리어를 당장 전부는 바꾸지 못하더라도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을 하나 사는 것처럼 라이프스타일은 현실안에서 마음이 이끄는 곳을 바라본게 되어있다.

 

 UN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1위는 덴마크 인데, OECD국가 중에 가장 여가시간이 많으며 세금이 높은 대신에 사회 복지가 잘 되어있고 개인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덜한 나라이다. 덴마크의 행복 비법을 라이프 스타일에서 찾는 '휘게'는 아늑함과 안락함, 여유, 친근함의 키워드를 상징한다. TV와 스마트폰보다는 독서와 산책을 즐기며 자연을 느끼는것을 추구한다.또 70개국에 번역되어 발행하고 있는 '킨포크'는 가족처럼 가까운 친구들이라는 의미의 잡지 이름인데 추구하는바가 '휘게'와 같다. '킨포크'는 친구들과 밥 한 끼 같이 먹자는 소소한 일상으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되어서 엄청나게 성장하게 되었다. SNS의 팔로워수에 집착하기보다는 나와 살을 맞대고 사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자는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킨포크에 인기에서 볼 수 있는만큼 이러한 나눔과 여유를 삶의 핵심가치로 삼는 사람이 많고, 그러한 사람들이 킨포크의 팬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도 원래는 정말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휘게'스타일처럼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려고 하고 있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려고 노력한다. 또 운동을 하면서 심신의 편안함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확실히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스타벅스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카페이다. 큰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 비싼 커피 가격 ... 그 가격은 말한다. "당신은 커피를 마시고 있는게 아니라 고급스러운 삶을 잠시나마 즐기는 것이라고 ..." 하나의 브랜드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꾸준히 제안하며 고객과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기 때문에 고객과 평생 함께 하게 된다. 스타벅스의 한정판 텀블러는 없어서 못구할 정도로 인기가 있고 커피 17잔을 먹어야 받을 수 있는 다이어리들 또한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에 별로 가지 않는 나이기에 ... 한정판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스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로 정말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의 상위 홈쇼핑사들중에 CJ홈쇼핑만이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홈쇼핑 한류를 선도한다'라는 기업 사명 안에 '라이프스타일'과 '한류'라는 키워드가 있다. CJ계열사 CJ제일제당은 한국의 '밥'을 최초로 '햇반'으로 상품화 했고, CJ E&M과 CGV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한국 아이돌 가수, 영화 등으로 알리며, CJ헬스뷰티샵 올리브영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장소이다. 이 CJ브랜드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을 위에 적은 스타벅스,CJ 뿐만아니라 이케아,무인양품,러쉬,홀푸드마켓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데, 이부분을 나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더바디샵의 기업 철학이, 창업자의 가치가 무너졌을 때 어떻게 변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 요새 세일을 하고 있는 브랜드인 러쉬 ! 내가 사는 지역에는 아직 매장이 없어서 테스트를 해본적도, 구매를 한적도 없는데 인터넷을 살펴보면 언제부터인가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가 되었다. 환경보호, 사회 운동에 참여하는 브랜드인데, 이러한 가치의 차별화 덕분에 엄청난 성공을 할 수 있었고 러쉬의 광팬들이 늘고 있다. 나도 책을 읽고 러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니까 러쉬의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고 싶었고, 러쉬 제품들을 사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다. *_* 이렇듯 한결같은 기업의 라이프스타일은 중요하고 그 스타일에 동참을 하는 고객들은 진정한 팬이 된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는 방법'과 '고객에게 제안할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굳이 내가 개인사업가가 아니더라도 라이프스타일은 나를, 내인생을, 나의 삶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다움'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무나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미래 변화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면 얼마나 재밌을까? 그걸 좋아해주는 고객들도 한명 한명씩 만나게 된다면 더 재밌있을 것 같다.

성공한 기업들과 요새 뜨고 있는 소규모의 샵들의 공통점이 라이프스타일을 팔고, 그 기업의 변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서 열광적인 팬이 된다...! 지금 추세로 보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지 않고 고객과 함께 호흡하지 않는 기업들은 언젠가 몰락하고 말 것이다. 할인 행사나 1+1, 인기연예인을 앞세워 반짝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것보다는 기업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찾고, 평생고객을 얻어야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중간에 사진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더 있었고 매끄러운 종이재질로 잡지책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많은 것을 배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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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순간이 너였다' 짧지만 마음에 와닿는 제목과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꿈을,사랑을 이야기하다 라는 문구가 더해지고 예쁜 수채화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 책표지가 정말 눈을 사로잡았고 내마음에 쏙 들었던 하태완 에세이 신작이다. 나 자신에게, 사랑하는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좋을 책. 오늘도 고된 하루를 보내고, 모든 순간을 다 흘려보내고 나서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이 안올 때 편히 누워 자기전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폭넓은 감정으로 보다 많은 사람의 마음에 스밀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한다는 하태완 작가. 첫번째 지은 책으로는 50만 독자의 마음을 다독인 <#너에게>가 있다.하태완(완글) 작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잘 하진 않지만 나도 작가가 궁금해져서 인스타를 찾아 들어가보니 작가가 직접 손으로 쓴 글귀들도 볼 수 있었고 (글씨 정말 잘 쓰시는 듯...) 또 정말 많은 팬들을 볼 수 있었고 팬들이 남겨준 댓글에 정성들여 답글을 써주는 작가의 모습도 또 볼 수 있었다. 그 사람들도 작가의 글을 나만의 많은 감정들을 가지고 읽고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기에 팬이 되었겠지

 

 책의 중간중간에는 따뜻한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림들도 다 너무 예쁘다 몽글몽글한 감정들을 더 일깨워 주는 듯*.* 더 많은 예쁜 그림들은 책을 사서 보기를 ~!

 더이상 힘에 부쳐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정말 아름다운 벚꽃. 맞아 .... 벚꽃은 활짝 피어있든 바닥으로 떨어지든 벚꽃은 벚꽃이다. 아름다운건 변함없어. 내 과거의 그 때 이책을 만났다면 더 좋았을 텐데 ...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괜찮아 앞으로는 꼭 기억하자. 나는 바닥으로 떨어지더라도 아름다운 벚꽃 잎 같은 사람이야 다시 새로운 꽃을 싹 틔우는 준비를 하는 것 뿐이야 그러니까 추락한다고 해서 좌절하고 슬퍼하지 말자

 

사람들은 저마다의 아름답고 멋진 색깔을 타고 났겠지 하지만 그 색깔을 가지고 있기만 하는 사람과 그 색깔을 활용해서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나뉘는게 아닐까? 마음이 원하는 일... 알지만 하루하루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쉽게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아가기란 어려운일인것 같다. 물론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뭔지도 모른채 하루하루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테고. 앞으로도 몇십년을 살아가야하는데 한번도 내 마음이 원하는 일을 안하고 산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정말 모든 사람이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사랑이 넘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나또한...!

말이 너무 예쁘다, 예쁘다고 감탄을 하면서도 정말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 돼! 걱정마!" 라는 말, 흔히 들었던 말인데 이걸 작가는 이렇게 표현을 했다. 그냥 시간이 흐르기만 해서 내 고민과 상처들이 해결되고 치유된게 아니었구나 그 시간이 흘러가면서 내 아픔들을 다 가져가 주었구나 ...

지난일은 지나간 일 일뿐이야 훌훌 털어버리고 현재의 나에게 나를 맡겨 라고 생각은 해보지만 그게 그렇게 쉬울리가 ... TT 지나간 일에 대한 미련이 대부분 가슴 아픈 이유가 정말 내 지금 상황에 비해 그때의 기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일까? 음.... 생각을 해보려 해도 선뜻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만은 계속 기억해야지 앞으로 만들어갈 행복만 생각하는거. 행복을 생각하고 계속 부르다 보면 그 행복은 결국 나한테 올테니깐

계절 사이사이마다 바뀌는 온도에도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사계절을 살아가고 싶다 -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사계절을 모두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과 사랑을 하라고

동화 같은 사랑 속의 주인공을 꿈꾸지만 서로가 자신이 생각하는 스토리가 옳다고 우기게 된다면 한쪽은 악당이 될 수 밖에 없다니 ...! 개인적으로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들고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하는 연애 . 정말 추구하는 연애와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인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연애를 하며 배려하고 서로 맞춰간다는건 사소하게 다른걸 서로 맞춰가는거지 가치관이 달라버리면 그게 연애일까?  정말 한사람이 악당이 될 수 밖에 없다 내생각엔 둘다 악당이 되는 경우도 있을지도...?

▲에필로그

사랑을, 삶을 주제로 한 <모든 순간이 너였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단어 자체는 따뜻한 벚꽃이 흩날리는 봄 같지만 쓸쓸하고 낙엽이 힘없이 바스라지는 가을 같은 느낌의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도 사랑의 감정 한 요소이기 때문에 하나의 느낌과 감정에 국한되어 글을 쓰지 않았다. 나도 글을 읽으면서 기억들의 많은 순간들을 떠올려보며 위로하고 공감했다. 작가는 이 책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다독여주며 사랑할 때, 행복할 때, 무너질 때, 그리울 때, 때로는 조언을 해주고 아쉬움과 고마움 등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시선들로 글을 쓴 것 같다. 나는 이런 감성 사랑 글귀들은 왠지 뻔하다고 생각되어 잘 보지 않는편인데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잘 읽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에 실패한 사람, 위로받고 싶은 사람, 삶이 힘든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순간을 겪더라도 글을 쓴 작가와 우리의 순간 순간의 감정은 다르기에 글의 전체가 내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마음 따뜻하게 잘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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