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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개인과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 이 책은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해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성공한 기업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발견하고 생각해봐야 하는지, 미래에는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안내 해준다. 라이프스타일이 우리들에게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과 주변에 정말 잘되고 있는 가게들(그냥 고객들이 많은게 아니라 두터운 팬층이 있는 가게라고 해야할까나...?)의 특징들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 미래의 변화에 맞춰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개인사업가들이 읽어보면 아주 좋은 책이다. 나도 나중에 나만의 독창적인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 어떤식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었고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의조차 잘 알지 못했고 지금 왜 골목상권이 흥하고 있는지, 왜 사람들은 이케아,무인양품,러쉬 등의 기업에 열광을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기업의 물건을 산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고, 고객들이 입소문으로 홍보를 해주는것을 보고 이 기업들은 정말 성공한 기업이구나... 라고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책을 읽고 보니, 공통점은 바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였다. 요즘 내가 당연히 느끼고 있던 것은 몇년전만해도 큰 프랜차이즈 카페들, 대형 빵집들을 많이 갔었고 그런 사진들이 SNS에 주를 이뤘다면 요새는 사람들이 작은가게들, 골목 구석구석의 개성있고 느낌있는 가게들을 찾아가고 그런 사진이 SNS상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비즈니스가 되어야하는 때다. 미래 희소자원인 고객들을 진정한 고객, 평생고객으로 만들어야 미래의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8년에는 3만달러를 넘어설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3만달러가 넘어가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사회 현상은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다. 남들과 비슷했던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점차 나만의 스타일, 나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변하게 되어 내 개성을 뽐낼 수 있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정 수준의 수입을 버는 소규모 사업들이 번성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내가 요새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었던 작은 가게들, 작지만 독특하고 예뻐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가게들이 바로 이런 가게일 것 이다. 또한 나의 스타일로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인테리어샵들도 뜨고 있으며 미니멀 라이프스타일도 부상하는것도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도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진 않지만... 나또한 소규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나만의 취미생활, 나만의 공간을 찾는다는것에선 나또한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인생의 가치관,목표,삶의 패턴들이 통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건강이 될 수도있고 어떤 누구는 돈이 될 수도 있다. 옳고 그름은 없지만, 삶의 목적과 맞닿아 있는 라이프스타일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클수록 충동적이고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어있다.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들어서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처럼 집안의 인테리어를 당장 전부는 바꾸지 못하더라도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을 하나 사는 것처럼 라이프스타일은 현실안에서 마음이 이끄는 곳을 바라본게 되어있다.

UN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1위는 덴마크 인데, OECD국가 중에 가장 여가시간이 많으며 세금이 높은 대신에 사회 복지가 잘 되어있고 개인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덜한 나라이다. 덴마크의 행복 비법을 라이프 스타일에서 찾는 '휘게'는 아늑함과 안락함, 여유, 친근함의 키워드를 상징한다. TV와 스마트폰보다는 독서와 산책을 즐기며 자연을 느끼는것을 추구한다.또 70개국에 번역되어 발행하고 있는 '킨포크'는 가족처럼 가까운 친구들이라는 의미의 잡지 이름인데 추구하는바가 '휘게'와 같다. '킨포크'는 친구들과 밥 한 끼 같이 먹자는 소소한 일상으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되어서 엄청나게 성장하게 되었다. SNS의 팔로워수에 집착하기보다는 나와 살을 맞대고 사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자는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킨포크에 인기에서 볼 수 있는만큼 이러한 나눔과 여유를 삶의 핵심가치로 삼는 사람이 많고, 그러한 사람들이 킨포크의 팬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도 원래는 정말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휘게'스타일처럼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려고 하고 있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려고 노력한다. 또 운동을 하면서 심신의 편안함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확실히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