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필사 100일 - 손으로 쓰며 만나는 명문장
윤서진 엮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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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책의 매력은 스스로 꾸준하게 손글씨를 쓰는
루틴을 만들기 좋다는 것 아닐까요?
<세계 문학 필사 100일>은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에 너무나 좋은 필사책이었어요.
'손으로 옮겨 적을 때 문장은 비로소 마음에 머문다'
로 시작하는 '들어가는 글'에서 손글씨 필사를
자주 하는 저에게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
밑줄을 그으며 여러번 읽게되더라구요.
필사로 '쉼'을 하기도 하고, 글씨체를 만들어 가며,
스티커도 붙여 꾸미기도 하니 필사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네요.
필사책은 읽기만 했던 과정보다 손으로 쓰면서
필사 공간을 글씨로 채워가며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생소하게 와닿는 순간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 책을 필사하면서도 그런 순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애정하는 책들의 문장을 다시 읽고
필사하는 순간은 더 애정하게 되고,
학창시절 주말의 명화나 토요 명화에 보았던
흑백 영화들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00권의 세계 문학을 필사하면서 그동안 독서
편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일본 문학이
생소했거든요. 단순 필사에 그치지 않고 성찰하는
시간까지 되었어요.
저는 최근 생각이 많고 복잡할 때 잠시 '멈춤'을
주는 시간으로 여러 편을 이어서 필사해 보았어요.
오히려 끊김이 있는 것보다 저는 더 집중하며
머물 수 있었더라고요.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장에 머물러 자신만의 속도로 100편의 세계
문학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된것 같아요.

꾸준하게 필사 루틴을 도전해 보고자 하는 분들,
세계문학의 명문장을 되새겨보고픈 분들,
필사를 통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완전 추천해요.
책 한권으로 100일의 시간이 선물처럼
느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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