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떼봉떼 플라워 클래스 - 사계절의 프렌치 스타일 꽃 수업 시크릿 클래스 1
정주희 지음, 장희엽 사진 / 나무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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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올 봄엔 유독 길가에 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글쎄...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왜 점점 감수성이 예민해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유독 감동을 잘 받는 요즘이다. 길가에 핀 꽃이 어찌나 예쁘게 보이던지, 작년까지만해도 그저 지나치던 꽃들을 올해엔 가만히 서서 사진찍어 간직하기로 했다. 예전엔 꽃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다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젠 그 마음을 조금은 나도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 일상에서 꽃을 얼마나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담아둔 책이라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보떼봉떼가 무슨뜻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름답고 좋은' 이란 뜻의 프랑스어란다. 정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책을 받아보니 역시나 책 속 한가득 아름다운 꽃 사진들이 자리잡고 있어 그저 훑어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니 필요한 기본 도구들부터 잘 설명해두어 나처럼 초보인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버리는 것, 그저 사치품이라 생각했던 이들도 이 책을 보면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꽃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지, 가만히 놓아두고 보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나도 차근차근 이 책을 따라 플라워 스타일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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