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 사람은 잘 팔릴까 - 평범한 사람을 전국 1등으로 만든 성과의 법칙
정성희 지음 / 서사원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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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저 사람은 잘 팔릴까』를 읽고

도서명: 왜 저 사람은 잘 팔릴까
부제: 평범한 사람을 전국 1등으로 만든 성과의 법칙
저자: 정성희
출판사: 서사원


책에 대한 나의 기대

『왜 저 사람은 잘 팔릴까』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영업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기술을 알려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잘하는 방법이나 고객을 설득하는 방법, 계약을 성사시키는 비결이 담겨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이 단순히 물건을 잘 파는 방법만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수많은 거절을 견디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조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영업 이야기를 읽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저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지난 시간과 지금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내가 지나온 직장생활과 팀장으로 일했던 시절, 지금 운영하고 있는 행정사 사무소,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씩 돌아보게 되었다.




평범한 사람을 전국 1등으로 만든 저자

저자 정성희 작가는 삼성그룹 호텔신라 면세사업부에서 MD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거쳐 교육 영업에 도전했다.

처음부터 영업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다. 거절을 당하고 자신감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의 상담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하나씩 고쳐 나갔다.

그렇게 작은 경험과 성공을 쌓아 학습지 영업 전국 1등에 올랐고, 이후에는 자신만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팀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전국 1등이라는 결과보다 그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반복했던 작은 행동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꾸준한 실행이 한 사람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다.




목차를 따라 나의 삶을 돌아보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전국 1등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자기경영,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담, 조직을 성장시키는 리더십, AI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평범했던 사람이 어떻게 전국 1등 영업인으로 성장했는지 보여 준다.

2부 ‘평범한 사람을 1등으로 만드는 자기경영의 법칙’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거절과 감정을 관리하며 꾸준히 행동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3부 ‘거절도 계약으로 바꾸는 설득의 심리학’에서는 상품을 설명하기 전에 고객의 진짜 걱정과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4부 ‘전국 1등 조직의 비밀’에서는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팀원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과 리더십을 다룬다.

5부 ‘AI가 영업 사원의 경쟁력이 되는 순간’에서는 상담 기록과 고객 관리, 후속 연락과 매출 분석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목차는 개인의 성장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고객과의 관계, 팀과 조직, 시스템의 성장으로 확장된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어떻게 전국 1등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혼자 잘하는 것만으로는 오래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관리하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사람을 성장시키며, 경험을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성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이 목차의 흐름이 바로 내가 지금까지 일하며 지나온 과정과도 닮아 있었다.


나에게도 목표를 향해 달리던 시간이 있었다

책의 1부와 2부를 읽으며 나에게도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맡은 일에서 성과를 내고 싶었고, 나를 믿어 준 사람들에게 결과로 보여 주고 싶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적도 있었고, 다른 사람의 반응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다. 어떤 날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스스로 의심하기도 했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전국 1등을 바라보며 달린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선택하고, 한 번 더 행동하며,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갔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너무 먼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지금 이룰 수 있는 목표부터 정확히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꿈을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꿈을 오늘의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결국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해야 할 일을 계속하는 사람일 것이다.


행정사 업무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

3부의 ‘설득의 심리학’을 읽으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정사 업무를 생각했다.

행정사 사무소를 찾아오는 의뢰인은 단순히 서류 한 장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복잡한 문제를 이해해 줄 사람,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줄 사람, 불안한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특히 유학과 비자, 출입국 업무는 한 사람의 미래와 가족의 계획이 함께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서류를 준비하더라도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걱정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많이 설명하는 것보다 의뢰인이 무엇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지 먼저 듣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걱정과 다른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마음에는 닿지 않는다.

좋은 상담은 상대를 설득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영업도 행정사 업무도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나는 좋은 팀장이었을까

4부의 ‘전국 1등 조직의 비밀’을 읽으면서 과거 조직에서 팀장으로 팀원들을 이끌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시간이 흐른 지금 돌아보면 내가 과연 좋은 팀장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함께 일했던 팀원들의 평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팀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나의 기준을 먼저 생각하거나,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팀원들을 이끌려고 했던 적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팀원들을 단순히 성과를 내야 하는 직원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식구처럼 여기려고 했다.

팀원들이 힘들어하면 마음이 쓰였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진심이었다.

마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팀장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함께 일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과거의 내가 좋은 팀장이었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세 사람이 가족처럼 일한다

현재 행정사 사무소에는 나를 포함해 세 사람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아주 큰 조직은 아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가족처럼 일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고민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해결책을 찾는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나머지 사람이 따라가는 관계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함께 방향을 만들어 간다.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니 과거의 나보다 조금은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팀장이 모든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방향을 정하고 팀원들을 끌고 가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서로 다른 경험과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빈자리를 채울 때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다.

좋은 리더는 자신이 가진 답을 알려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리고 도와주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함께 근무하는 두 사람이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 세 사람이 서로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작은 사무소라고 해도 누구보다 단단한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위한 AI와 시스템

책의 마지막 목차에서는 AI를 영업 현장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나 역시 실제 업무를 하며 AI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안내문을 다듬는 시간이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

AI는 상담 내용을 정리하고, 고객 정보를 분류하고, 다시 연락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기술과 시스템이 있어도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AI가 고객의 상황을 정리해 줄 수는 있지만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믿음을 주는 것은 결국 사람의 역할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진심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나도 행정사 사무소의 상담과 진행 과정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 싶다. 고객이 어떤 부분을 걱정했는지, 어떤 설명이 필요했는지, 언제 다시 연락해야 하는지를 놓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그 시스템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한 번의 업무가 끝난 뒤에도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무소가 된다면 그것이 내가 만들고 싶은 가장 좋은 고객 관리일 것이다.


나도 반드시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을 덮으며 나 자신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나는 지금 이루고 싶은 목표를 얼마나 분명하게 정하고 있는가?’

저자는 막연하게 전국 1등을 꿈꾸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고, 매일 행동하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나도 저자처럼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고 그것을 반드시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거대한 목표를 한꺼번에 이루려고 조급해하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꾸준히 이어 가고 싶다.

현재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함께 근무하는 세 사람이 서로의 가능성을 믿으며 성장할 수 있는 행정사 사무소를 만드는 것이다.

고객이 단순히 서류를 맡기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무소를 만들고 싶다.

의뢰인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을 키워 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 역시 내가 선택한 목표를 끝까지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나에게

『왜 저 사람은 잘 팔릴까』는 단순히 영업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방향을 찾고, 거절을 견디며,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이었다.

책의 목차를 따라 읽으며 나도 자연스럽게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과거의 내가 좋은 팀장이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그 평가는 함께 일했던 팀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함께 성장한다는 것의 의미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전국 1등은 처음부터 특별했던 사람의 자리가 아니었다.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작은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며,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선 사람이 도달한 자리였다.

나도 이제 내가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분명하게 선택하고 싶다. 그리고 그 목표를 말로만 남겨 두지 않고 매일 행동하며 반드시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젠가 목표를 이룬 뒤 결과만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함께해 준 사람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 파는 사람은 상품을 밀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신뢰를 쌓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좋은 리더는 사람을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그 사람의 가능성을 먼저 믿어 주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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