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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공부법 - 머리가 좋아지고 명문대 진학을 가능하게 하는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황선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8월
평점 :
지혜로운 공부법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 황선하 감역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머리가 좋아지고 명문대 진학을
가능하게 하는...'
학부모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문구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대다수는
똑똑한 아이, 머리가 좋은 아이,
명문대 진학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원래부터 머리가 똑똑한 사람이
아니었단다.
아버지가 가르쳐 준 공부법을 익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법을 완성했다고 소개한다.
<지혜로운 공부법>에서는
도쿄대 교수인 아버지가 가르쳐준
공부법으로 도쿄대학교에 합격했고
긴 세월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으로 터득한 공부법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하니
그 비법을
배워봐야겠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는 자신의 재산이 되지
않는다."
부모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계속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걱정해 주는 것에 안심하게 되고
'언젠가는 부모님이 도와주겠지' 안일한 생각을 갖게
된단다.
공부에 관한 간섭보다는
스스로 '이대로는 안되겠어!' 이런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고독감과 위기감을 일으킬 환경이 필요하고
여기에 올바른 공부법이 더해져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단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껏 평균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공부...진짜 너무 하기 싫어.' 이렇게 생각하지만
저자는 '최고가 되기 위한 공부법'을 아버지에게 배웠단다.
누구를 모방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서 얻은 자신만의 공부법 말이다.
왜? 왜? 왜?
왜?가 늘지 않는 공부는 머리에 지식을 집어넣기 위한 단순작업에
불과하지만
왜?를 늘리는 공부, 본질에 도달하는 공부를 해야
공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3장에서 본격적인 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문제에 접근하는 법, 문제집 사용법, 복습방법, 시간사용법을 차례로
다루고 있다.
키친타이머를 활용해 50분(공부)+10분(휴식)을 반복하는데
공부도 휴식도 타이머가 울리면 즉각 그만두는 방식이다.
장시간의 공부는 지구력이 요구되기에
지치기 전에 쉬어줌으로써 오랜시간 공부하는 전략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4장에서는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최강의 기억법을 소개한다.
뇌가 기억하는 원리에 대해서는 스토리 기억법,
덩굴식 기억법, 언어유희 기억법, 오감 활용 기억법 등으로 나눠
정리했다.
특히 손으로 쓰는 것이 학습을 위해서, 기억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손목~손끝에는 많은 신경세포가 모여있고
각각이 뇌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것이 뇌에 많은
자극이 된단다.
손으로 씀으로써 머리에 INPUT 되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선은 내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반성을 해본다.
부모의 잘못된 개입이 아이를 오히려 무능력하게 만들고
공부도 못하는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우려를 범할까 두려워졌다.
부모가 극성을 부릴수록 아이의 성적이 오를 거라는 생각부터
걷어내야겠다.
조금은 더디 가더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아가야
최소한 아이들은 행복할 것이다.
목표를 위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도서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