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세트 (한글판+영문판)

노예 12년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ㅣ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67
솔로몬 노섭 지음, 원은주 옮김 / 더클래식 / 2014년 3월

더클래식 - 노예12년

노예12년은 자유인 신분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1841년 워싱턴에서 납치된 솔로몬 노섭이

루이지애나 주 레드강 근처의 목화농장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1853년 구출되기까지  자유를 갈망한 거짓말같은 실화를 담고 있다.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둔 번역판과

직접 영문을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영문판까지 2권을 받았다.

다시 한번 읽을 가치가 있는 감동이 전해지는 도서이기에 소장해두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자유를 갈망한 솔로몬 노섭이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긴박하게 전개해 나간다.

글이 꾸밈없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자신이 겪었던 지옥의 12년을 이야기하듯이 전달하고 있다

세 아이를 둔 가장이자 성실한 남편,

바이올린 연주자로 일하는 자유인이었던

솔로몬 노섭은 보수도 쏠쏠한 데다가 대도시에 가보고 싶은 열망에

구미당기는 제안을 덥석 수락하게 된다.

그의 한 순간의 선택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과 슬픔,

절망의 입구로 빠져들게 만들고,

가족과 떨어진 채 긴 세월동안 자유의 달콤한 빛을 차단당하게 된다.

족쇄를 찬 손에 머리를 묻고 서럽게 오열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노예상인이 붙인 '플랫'이라는 새이름으로 그의 노예생활은 시작된다.

여러 주인 아래에서 12년간 노예로 지내며 끔찍한 고난의 시간을 보낸다.

부당한 심한 채찍질, 인간 이하의 대우, 목숨을 위협받는 지옥같은 날들을 견뎌낸다.

책을 읽다보면 노예들이 겪는 고통과 주인님이라 불리던 자들의

야만성이 생생하리만큼 느껴지기도 한다.

때론 노섭의 돌발행동은 그가 혹여 죽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티비츠에 대항하고 나서도

살아날 수 있었던 건 기적같은 일임이 분명하다.

고통의 날들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그는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탈출을 계획한다.

그는 다른 이들보다 노예생활도 잘 해낼 만큼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이었고, 운도 좋은 편이었다.

바이올린 덕분에 수많은 저택을 드나들면서 고된 밭일을 덜었고,

냉혹한 주인에게서 벗어나 즐거운 연회장안에 머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슬플때면 부드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건네준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 바이올린이 평화로운 노래를 불러주었다.

바이올린이 없었다면 기나긴 속박의 세월을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어찌되었건 노섭은 자유인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노예생활은 부당한 것이었다.

노섭의 간절한 호소에 감동받은 배스!!

노섭의 자유를 되찾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국가의 수치라 할 수 있는 노예제도에 맞서

끝까지 싸우고 싶다고 노섭을 위로해준다.

노섭이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라토가 스프링스로 편지를 써서 보내주고

물신양면으로 도와준 목수 배스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도 남 일을 내 일처럼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솔로몬 노섭은 자유를 되찾았고,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와

자신이 겪었던 노예제도의 실상을 글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렸다.

잔인한 말이나 표현을 쓰지 않았음에도 잔인함이 느껴졌던 <노예 12년>

노예제도 같은 악법이 없는 시대를 사는게 정말 다행스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듯 누렸던 자유!!

그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수학뒤집기 기본편 11.원

원 - π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는 원의 비밀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수학 뒤집기 8
정미자 지음, 김석 그림, 이광연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11년 7월

수학뒤집기 기본편 11.원-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학습서

여러 과목 가운데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과목이 특히 수학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이야 몇년씩 앞선 선행을 한다고 하지만,

보통 평범한 아이들은 기본개념이나 기초지식이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해도 실력을 쌓을수 없답니다.

뿐만 아니라 기초가 약한 상태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을 감당하지 못해

수학포기자(일명 수.포.자)가 되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를 수포자로 키울 순 없겠죠??

그러려면 바뀐 교육과정부터 이해해야 한답니다.

2013년부터 스토리텔링 수학 & STEAM 교육이 도입되어

실생활속에서 수학원리를 깨닫도록 교과서가 개정되었습니다.

이런 교육흐름에 맞춰 수학지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설명해 놓은 학습서,

바로 수학뒤집기 기본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수학뒤집기 기본편은 총 40권으로 구성되었고,

그 중 11번째 원을 통해 특별한 도형, 원의 비밀을 살펴봅니다

도서출판 성우에서 출판한 초등수학뒤집기는 익히 들어 아실거에요.

하지만 저학년 친구들이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웠지요.

수학공부는 기본을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수학뒤집기 기본편과 수학뒤집기 심화편으로 단계를 구분한다고 합니다.

수학뒤집기 기본편은 초등학교 전 학년의 교과과정을,

수학뒤집기 심화편은 중등 교과과정까지 포함한다고 하네요.

원-특별한 도형, 원의 비밀 목차입니다.

11권 원-특별한 도형, 원의 비밀에서는

기찬이와 원의 요정(쭈그렁귀신)과의 첫만남으로 동화가 시작되고,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수학용어들을 별도의 칸을 이용해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수학지식 플러스

 원의 성질을 지닌 축구공,

원의 성질을 지닌 인류의 최고의 발명품 바퀴,

원을 그릴때 사용하는 컴퍼스...별자리 중에 컴퍼스 자리를 소개하며

원에서 시작했지만 지식이 점점 더해지는 코너입니다.

축구공안에 숨어있는 다각형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게 되고,

별자리, 바퀴의 발명으로 과학적 배경지식이 더해진답니다..

개정된 수학교과서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듯

수학뒤집기 기본편도 실력쑥쑥을 통해

주변에서 만나는 모습을 문제로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파이데이 부분을 읽으며 가장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월 14일 고등과학원 파이데이 행사에 다녀온 게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았나 봐요.

이 날 강의를 해주셨던 교수님은

노끈을 이용해 원의 지름과 둘레를 직접 재어보이며 원주율을 설명해주셨고, 

3.141592......무리수라는 것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답니다.

파이데이 행사후기 >> http://blog.naver.com/lhctrw/30187048298

조금이라도 아는 부분이 나오면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되지요.

직접 보고 다녀온 경험은

책을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답니다.

수학뒤집기는 단순히 수학지식책이 아닙니다.

STEAM 들어보셨지요?

수학학습을 할 때에는 수학원리를 다양한 영역과 연계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정수학의 가장 큰 변화는

문제풀이 중심에서 원리이해와 배경지식 중심으로 바뀐 점이지요.

융합사고력 쑥쑥에서는

톨스토이의 소설에 나오는 농부이야기를 통해

농부가 수학을 잘 알았다면?  원을 알았다면?

가장 넓은 땅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톨스토이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읽고 농부가 심장마비로 죽고

겨우 무덤 한 개만큼의 땅을 가졌다고 하니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수학뒤집기 기본편-원에서 톨스토이를 보았으니

원을 볼때마다 가끔 톨스토이를 떠올릴테고

그러다 시간이 흘러 톨스토이 소설집을 스스로 

집어들 날이 오리라 기대하는 거지요~~ㅎㅎ

이렇게 수학뒤집기 기본편은 다양한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통합교과의 몫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개정 수학의 핵심은 쉽고 재미있는 수학입니다.

 수학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흐름에 맞게 기본부터 튼튼히 다져줄

수학뒤집기 기본편이 대세인 듯 합니다.

아이세움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 1.고대

용어 한국사 600 1 : 고대 - 교과서가 쉬워지는 ㅣ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1
투비한국사연구회 글, 이경택 그림, 여호규 감수, 신미희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아이세움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 1.고대

둘째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내년이면 본격적인 역사과목을 배우게 되지요.

하지만 5학년이 되어서 역사를 접해주는 무지한 부모는 드물겠죠!!??

어리면 어릴수록 쉽게 받아들이기에 

유물, 유적을 찾아 체험학습을 다니기도 하고, 

역사책도 다양하게 보여주고 읽어주기도 한답니다.

초4학년이면 이제 스스로 꺼내볼 나이가 되었지요.

역사 자체가 아주 오래된 이야기이기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어려운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면 저희 아이에게는 역효과입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사서를 권해주어야

호기심에 더 찾아보게 되는 아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 입문서로 적당해 보입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은

중요한 용어를 쉽게 풀어주어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국사 시리즈입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초등 5학년 1년동안 학습할 한국사 분량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 중 1권 고대에서는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까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은

인물, 사건, 유물.유적 등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했고,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해설이 실린게 장점입니다.

특히 페이지마다 크게 실린 이미지는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1페이지 분량으로 고인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시대와 특징, 모양 등 꼭 필요한 핵심요점만 기록했습니다.

탁자모양과 바둑판모양의 고인돌을 그림으로 설명해주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훨씬 쉽답니다

알쏭달쏭 바로 알기와 역사용어 정리하기로

핵심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학습을 마무리하도록 구성했는데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각 시대별로 배정된 유물이나 유적, 인물들도

동일하게 1페이지 분량으로 비중을 두었답니다.

저학년 친구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한 반복해서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접해야 나중에 스스로 꺼내볼 수 있는 힘이 생기거든요~~

초등학교에서 역사학습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한국사가 지정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역사,

3~4학년 국어, 사회 교과서에서도

 위인, 지리, 역사 등 역사적 배경지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학생입장에서 보면 내용은 어려워지고, 시기적으로 앞당겨진 셈이지요.

과거의 사회, 문화, 인물 등 어휘부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생활사, 인물사 중심으로 역사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역사의 가장 기초가 되는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은  

어려운 역사학습을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 - 우쿨렐레의 새로운 세계!
사토 마사야 지음 / SRM(SRmusic) / 2013년 10월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편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는 둘째아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워보았지만,

재능이 있거나 꾸준히 흥미를 보이는 악기가 아닌지라

쉽게 포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둘째아이에게 꽂힌게 바로 우쿨렐레랍니다.

작고 가벼워 휴대도 편리하니

캠핑갈때도 들고 갈 정도로 우쿨렐레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요즘 아이들 교과서는 모두 학교에 두고 다니듯

학원 교재들은 모두 학원에 두고 다녀요.

그런데 집에서도 기본 입문서가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필요할 때마다 가져와라 하는게 번거로웠는데,

SRMUSIC에서 보내주신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편으로

집에서도 기본다지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편은

기초지식, 간단한 멜로디와 코드,코드연습, 아르페지오 연습,

다양한 반주테크닉, 총연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초 지식편에서는

우쿨렐레를 처음 배우는 독자를 위해

레슨방법, 악보 보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우쿨렐레의 부분 명칭들과 줄의 이름들, 튜닝방법,

연주자세, 기본적인 연주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서서 연주하거나 앉아서 연주하는 것 모두

악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겨드랑이 사이에

가볍게 끼우고 연주하는 습관을 들여야 안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멜로디 연주부터 시작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코드를 사용해 반주하는 기본을 배워보고,

마지막으로 코드와 멜로디를 함께 연주하는 핑거스타일에 도전합니다.

 

조금씩 레퍼토리를 늘리면서

우쿨렐레와 친해지도록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연습요령도 팁으로 알려주고 있네요.

 

1. 연주하기 어려운 부분은 느린 템포로 천천히 연습하기,

2. 자기가 연주한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기...                   

자신의 문제점 파악이 실력향상의 첫걸음이겠죠??

3. 가까운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긴장감을 떨어뜨리기...     

Part2에서는 약간 복잡한 코드가 등장하는데요.

하나의 손가락으로 여러 음을 누르는

바레, 조인트 같은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 1에서는 연습하는 요령을 소개해주었다면,

Part 2에서는 코드를 바꾸는 코드 체인지 요령을 소개합니다.

각 Part마다 소개하는 요령도 우쿨렐레를 연습하는 좋은 팁이 된답니다.

앞에서 제시된 과제곡을 통해

멜로디와 코드에 익숙해졌다면

Part 3에서는 새로운 연주법 아르페지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르페지오는 한 음씩 순서대로 연주하는 연주법으로

느린 곡이나 발라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연주법입니다.

 

아르페지오 연주법은 한 음씩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판을 누른 손가락을 떼지않고 길게 늘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연습에 도움이 되는

어플(miniCopy, GarageBand, Cleartune)을 이용해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합니다.

 

Part 4에서는 멜로디를 강조한 다양한 반주스타일을 소개합니다.

핑거스타일 연주는 멜로디와 반주를 확실히 구분해서 연주해야

원하는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거든요.

 

핑거스타일의 가장 큰 매력!!

바로, 멜로디 사이에 반주를 넣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트랩, 지워지는 볼펜과 같은

연습에 편리한 도구들은 참고로 알아두세요

지금까지 핑거스타일 우쿨렐레에 필요한 테크닉에 맞춰 과제곡을 연습했다면

Part 5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테크닉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핑거스타일 우쿨렐레에 도전해보는 Part입니다.

 

한 곡안에서  다양한 표현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고,

다양한 운지폼이 요구되는 과제곡도 있으니

제시된 과제곡들은 서서히 시간을 두고 연습해도 되겠지요??

 

표지 뒷면에는 각 Part에서 소개된 과제곡들이 표기되어

찾아가기 쉽도록 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학원에서 어떻게 배웠는지 잘 몰라요.

아이가 배운 곡을 연주해주면

'와~~ 이런곡도 배웠구나!!' 하고 들어줄 뿐이지요.

이제 핑거스타일 우쿨렐레 입문편이 집에 있으니

기본운지법부터 착실히 다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어깨넘어 배워볼까 해요.....

신나고 경쾌한 곡을 부탁했더니

Tico Tico를 연주해 주네요~~~

제멋대로인 사람들

제멋대로인 사람들 - 시와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인문학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2
프랑수아 데이비드 글, 올리비에 티에보 그림, 길미향 옮김 / 단비어린이 / 2014년 3월

시와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인문학 제멋대로인 사람들은

프랑수아 데이비드와 올리비에 티에보 콤비의 첫번째 그림책입니다.

제멋대로인 사람들은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부터

미래의 사람까지 총 열 여섯 명이 등장하는데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을 보여주기도 하고,

숲 속 사람, 바닷사람…등 공간적으로 다양한 사람을 보여줍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라고 하지만

보면 볼수록 어른들이 관찰하며 어떤 사람이 참사람인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도서랍니다.

수집하는 사람

그는 온갖 보물들을 은밀하게 숨기고

쓸모없는 왕관을 쓴 채 무척 감동한 얼굴을 하고 있다.

수집하는 사람의 겉모습과 숨은 속내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짚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약해보인다.

자연과 일상에서 취한 재료로 표현해 낸것도 감상포인트랍니다.

 

놀음하는 사람의 머리속에는

경마, 룰렛, 주사위 놀이로 가득 채워져있습니다.

판돈을 불릴 각오로 속임수를 쓰고,

소매안에 이길 패를 가지고 계속해서 놀이를 원한다. 는 대목에서

놀음하는 사람을 비판하려는 의도도 파악할 수 있답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

분명히 그 자리에 있지만, 

존재감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듯 합니다.

제 몫을 못하는 사람도 결국엔 인정받지 못하기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큰아이는 말합니다.

 

매우 섬세하게 묘사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그림만으로도 어떤 사람인지 유추해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제멋대로인 사람들..

먼저 글을 읽지 않아도

묘사된 그림만으로 어떤 사람을 표현했을까?  어떤 마음일까?

아이들의 풍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만큼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자극하는 책입니다.

반면, 제멋대로인 사람들은 나 자신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내 안에 다양한 사람이 존재해

때론 착한 사람으로~  때론 먹는 사람으로~

때론 꿈꾸는 사람으로~  때론 죽이는 사람...등등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내모습이 아닌지 돌이켜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