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메이커스 -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데릭 톰슨 지음, 이은주 옮김, 송원섭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정말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기자인 저자가 분석을 하고 실제 해당 메이커스들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은 점을 글로 써줬다. 

디자인도 색깔 안들어가도 오히려 그게 더 깔끔하고 책을 읽으며 제일 다가오는 종이의 질도 가볍고 좋았다. 단순함의 미학. 

저자가 젊다. 20대다. 그래서 신선하게 글을 쓴 느낌이 든다. 열려있고, 개방적이고 최신 유행에 대해서도 알고서는 쓴 글이어서 좋았다.

요점은 그것이다. 히트는 많이 노출된자에게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고 들어진 것이 히트작으로 된다는 점. 이래서 마케팅, 홍보가 더 중요해질지도 모른다. 물론 전제조건은 어느정도의 컨텐츠 능력은 좋다는 가정하에 그렇다.

이에 큰 혜택을 받은이가 누구이냐? 바로 트럼프다. 
이상한 말을 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떠들석하게 계속 오르내렸다.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이유는 노출의 힘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든 노출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모나리자도 사실은 실제 보면 저게 그렇게 대단한 작품이야? 할만한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는 데 언제적 한 번 도난당하고나서 부터 언론에서 모나리자 작품에 대한 깊은 분석과 함께 얼마나 가치있는 작품인지에 대한 많은 분석과 이야기들이 나오고 나서부터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한다. 대단한 작품이라고 한다니 우리는 아 그런가보다 그렇게 생각이 되고 알게 되면서 모나리자 작품은 이 세상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크다는 것이다. 


미술, 음악분야의 예술성이 있는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와 브랜드 광범위하게 이 저은 적용된다. 노출이 되어서 익숙하게 하는 점. 자꾸 보면 익숙해지면서 나중에는 친숙함이 생기고, 그 친숙함은 사고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뇌속에서 그것에 대한 이미지나, 상징, 그것과 파생된 감정이 생각하기가 유창해진다. 이런 것은 편안함을 불러일으키며 그것을 알아본 듯하게 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면서 또 좋은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에 반해 '비유창성'이란 것은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 어려운 사고를 말한다. 
유창성을 '좋음'과 연결 하듯 비유창성은 '잘못됨' 혹은 '틀림'과 연결 짓는다.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을 덜 하면 덜 할 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티비가 쉽게, 다 보여주며 알려주므로 바보상자라고 하는 것인가보다.

더군다나 30세가 넘어가면 사람들마다 자기 취향이 정해진다고 한다. 
취향 대로 듣고, 취향대로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BUT

사람들은 쉽다고 해서 유창성만 추구하지는 않기도 한다.
도전도 받고, 충격도 받고 놀라기도 하고, 생각을 강요당하는 상황 등을 원하기도 한다.

심심한거 못 참는 사람들일 수록 더 그럴테고, 사람들도 삶이 너무 단조로우면 싫어하지 않는가.

하지만 여기서도 새로운 것을 원하면서도 친숙한 것을 좋아한다. 이 점을 보면은 친숙함은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친숙한 놀라움'을 추구하는 것이 20세기 최고의 미국 디자이너 중 한명이라 뽑히는 사람인 '레이먼드 로위'가 말하는 '마야 원칙' 이다. 

사람들에게 '미적 깰달음'을 얻게 해줘야 한다는 데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시할 때에는 그것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건 교육시키라는 말 같다. 그러면서 새로운 친근함을 생성시키라는 말 같다. '최적의 새로움'을 줘야 하는데 이것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진보'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적당하게 새로운 점을 줘야 한다는 말 같다. 

유명한 연설문도 사실은 반복, 도치문구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반복, 노출, 많이 보여서 익숙해지고 그것이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면 약간의 설명을 들어줘라. 조금씩 교육시켜라 이 점이 핵심으로 책을 보았다.

이 개념을 가지고 신화를 만든 것, 유행탄생의 과정, 대중에 대해서 탐구하고 분석한 내용을 알려준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 개념으로 히트가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히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마케팅 하는 사람들은 읽어야 할 듯핟. 기획자들도 그렇고 말이다.
이렇게 원리를 알려준 역사로 파고드는 책이 좋다. 나에겐 좋은 책이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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