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맥락을 팔아라 -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시대의 마케팅
정지원.유지은.원충열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책이 참 예쁘다. UX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가운데 접혀져 있으니 접혀져 있는 부분보다 밖으로 글자를 두었다. 참 세심하며 배려깊은 디자이너의 결과물.

이 결과물은 센스있는 마케터분들의 기획력도 들어간 것일까?

이 책이 나온지 몇 년이 지난 시점에 쓴다. 당시에는 츠타야 서점이 참 각광받아서 교보도 이에 따라 인테리어가 바뀌었다. 어떤 인테리어냐면 사람들이 책방에 오는 것은 책을 일고 싶어서~ 라는 점을 들어 아주 독서실, 도서관처럼 커다란 책을 가져다 놓았다. 약간 책을 쌓아놓고 너무 하다 싶은 사람도 있었지만 이에 따라 자리는 꽉 찼고, 교보가 대단한 결정을 했네. 일본이 고마운 점도 있구나 이런 선진 의식으로 기업도 변하게 만들고 말이야 하긴 했다.

하지만 코비드19 때문에 지금은........ 이용할 수 없지만 이렇게 기업들은 고객이 진정 그곳을 왜 찾아오느냐에 따라서 변하기 시작했다.

'결국 브랜드와 관련된 경험의 모든 접점은 브랜드를 둘러싼 공간의 영향을 받는다'

이를 알아보고 잘 펼쳐줘서 잘 된 곳은 스타벅스라 생각한다. 독서실 대신에, 스터디 공간 대신에 공부하는 곳 대체장소로 쓰인 곳, 커피빈이나 이런 곳은 흔들리는 책상이나 콘센트가 없는데 스벅은 그런 공간을 오히려 편하게 내어줘서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간다. 한 때는 커피빈이 스벅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안보이고, 사람들 이름에 오르내리는 것이 적어졌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우리나라 토종 카페 할리스. 여기도 많이 내어줘서 강남 할리스는 바글바글 그로인해 코비드19 확진자가 초창기에 나올 정도로 붐비는 곳이 되었다.

새벽에도 사람 많았다. 예전24시 할 때는 말이다.

'남과 다름 혹은 남보다 나음의 나만의 맥락을 드러내기 위한 상품이 필요하다'

맥락!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소비자의 소비를 원한다면 맥락의 이해는 필수!라고 하는 이 책.

근본을 아시는 진짜 능력자이시라 생각했다. 일단 책 디자인에서부터 느껴진다.

상큼하면서 암튼 센스가 느껴진다.

'필요해서 하는 소비는 최소화되고, 의미와 즐거움을 위해 하는 소비는 점점 늘어난다'

그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공간을 체험하면서 느껴지는 그 느낌 그 느낌이 기억에 남는 거

그로인해 그 기억으로 다시 찾거나 다시 이용하는 거 그 핵심을 캐치하시고 알려주신 점인데 그 부분을 기업들이

알아서 UX도 잘 개선하는 중인 거 같고, 금융사들도 재밌고, 정말 뭘 원하는지로 바꿔서 그 부분을 찾기 편하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중간에다가 배치해주는 거 같다.

각 금융사앱의 출석체크 하면 1~10원 주기 그 부분을 정가운데 배치한게 요즘 변한 UX, UI 모양이더라

최근 리브메이트, 하나멤버스가 그렇게 업데이트했다. 현재 날짜 2021.11.10

마케터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