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도 가드너 - 어린이를 위한 가드닝 안내서 베스트 지식 그림책 15
마이클 홀랜드 지음, 마리아 덱 그림, 오경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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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저희 집은 텃밭 할 공간이 있지만
북향이라 해가 금방 져서 그런지 한창 작은 식물들을 심어 봤는데 열매가 열리면 금방 벌레들이 먹어서 죽어라고요. 🥲

어린이집에서부터 식목일, 외부 활동을 할 때 화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번에 토마토 화분을 가져오기도 했고 미국 과학 교과서를 접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사가 커진 것 같더라고요.

어느날 눈에 들어온 어린이 가드닝 책.
어린이들도 읽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보여서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림 일러스트가 귀엽기도 하고 색감이 너무 예뻐서 식물 지식 책이 아니라 그림책을 읽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린이 책이지만 같이 읽어주는 엄마의 마음에도 쏙 드는 책 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정겨운 그림체.
그림 작가가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초면이었어요. 이 분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그림책들도 한 권 한 권 들여다봤네요.

국내 작가와 협업하기도 했더라고요.
< 나의 씨앗 할아버지 > 라는 박성우 시인의 책 입니다. 색감 너무 예쁘지 않아요? 국내에도 번안된 < 모두를 위한 케이크 > < 세상의 끝을 찾아서 > 책 모두 자연 친화적인 느낌,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책을 쓴 저자 마이클 홀랜드는 < 우리집을 정글로 > 라는 책으로 볼로냐 라가치 수상 작가이며 생태 교육 전문가로서 작은 일상에서부터 자연과 공존하며 실천하는
방법들을 담은 책을 냈는데 < 오늘부터 나도 가드너 > 에서 마리아 덱의 그림을 만나 전작보다 한층 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아요. 내용은 사실 식물 백과라고 할 정도로 세세하지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각적으로 어렵지 않게 되어 있었어요. 식물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생명이
공생하는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식물이 뿌리내린 밑에서 벌레나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지렁이는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아이들에게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환경을 대하는 태도와 감수성을 갖게 해주면서 식물을 직접 키우며 책임감도 커지게 되겠죠?

아이와 책을 넘기면서 언제 어디서나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어릴때는 분유통, 통조림 캔을 화분삼아 꽃을 심는 것을 심심찮게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못 본 것 같아요. 책을 보는 순간 어릴 적 추억이 떠올더군요.
컵, 안 신는 장화 전부 화분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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