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이가 헷갈려하는 복잡한 모음부분을 복습하기 위해 서평단을 신청했었어요. 작년에 한글을 뗐고 읽기독립도 가능하지만 ㅢ, ㅟ, ㅚ, ㅙ 이런 낱글자를 헷갈려하고 지금 잡아주지 않으면 습관이 될 거 같더라고요. 한글을 뗐지만 한글 학습서를 꾸준히 풀고 있답니다. 이런 저에게 마침 딱 맞는 교재를 찾았습니다. 카피카피와 소리한글 1권은 쓰기가 전혀 없어요~. 대신 놀이식으로 몸짓 흉내 놀이와 소리내기로 시작하는데 제가 여태 봤던 한글학습 교재와는 다르게 ㄱ 자음에서 ㄲ 으로 바로 시작하네요? 1권은 시작단계인 만큼 반복되는 소리 연습을 짧은 시로 읽으면서 자음을 익힙니다. 오오 신박해요! 요즘 3~4세도 한글 배우는 거 같던데 한글을 처음~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6세 이하에게는 ㅊㄷㆍ천하지는 않아요. 카피카피와 소리 한글은 교재 내 '쓰기'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교재만으로는 '읽기 낭독스킬'에 포커스를 뒀고요. 때문에 낭독 내용이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대신 다락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워크북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쓰기'를 여기서 따로 연습할 수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여기 출판사가 옛날부터 어학원에서 자주 보였던 곳이라 친숙한데 한글학습서도 이렇게 잘 나오는지 몰랐어요...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성인)에게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 다락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