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있는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 -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애착중심 자녀양육
Kent Hoffman 외 지음, 양명희 외 옮김 / 학지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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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중심 자녀 양육> 
안정감 있는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


저자: 켄트 호프만, 글렌 쿠퍼, 버트 포웰  
(켄트 호프만은 정신과 의사이며, 글렌 쿠퍼는 심리치료사이고, 버트 포웰은 외래 가족치료사이자 상담 심리 겸임 조교수로 '애착과 인간 발달 학회지'의 편집위원회에서 국제자문 위원인 세 명으로, 그들은 모두 '안정감 서클' 프로그램을 보급하며 뉴욕 애착 협의회의 볼비-에인스워스 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양명희, 유중근  
두 분 모두 '애착', '정서', '유아교육' 전문가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각종 부모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착에 관한 여러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습니다.

한줄평:전공 서적 한 권을 읽는 느낌, 보육교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수많은 부모와 자녀 간의 이상적인 애착 형성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책보다 수준이 훨씬 더 높으며, 애착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적인 시선과 애착과 정서에 대한 임상 결과를 통해 어린 시절의 양육이 성인으로 성장한 뒤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자세히 다룹니다. 또한, 성인이 다시 자녀를 낳는다면 어떻게 영향을 줄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출판사인 학지사는 대학교재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부모나 TV, 육아서적 등에서 양육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 이는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 수 있는 너무 많은 간섭과 정보들을 초래합니다. 

15년 동안 독일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두 돌까지의 육아 스트레스가 이혼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제가 극히 수긍할 만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를 계속 강조하면서, 아이들은 양육자가 자신을 따듯하게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탐험을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야 건강한 아동을 양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정훈 소아과 의사나 '불량주부'의 저자인 하은맘님의 육아 가치관이 떠오릅니다. 이는 현대 젊은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일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안정감 서클은 안정 유형의 부모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받은 양육 태도로 인해 성인이 자신의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양육자와 아이에게 있어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을 너무 많이 제한하지 않아야 하며, 자녀의 의사를 파악하지 못할 때 부모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는 자녀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안정감 서클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 이루어진 관계를 통해 어느 부분에 민감한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양육보다는 책을 읽는 개인의 애착 유형을 먼저 찾고, 그에 맞춰 양육 태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각 유형별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비교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안정 유형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애착의 중요성과 안정감 있는 양육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이 책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양육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태도를 극복하고,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더 나은 이해와 지원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양육에 대한 정답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모가 자신의 유형과 자녀의 싸인과 맞물려 적절한 방법을 찾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유연하고 이해심 있는 양육 방식을 촉진하며, 결국 안정감 있는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학지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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